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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의 굴밥 안 먹어본 사람은 미식가라고 말하기 없기

2013.05.01(수) 12:24:14주정완(dnkhew22@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아, 입안이 궁금하다...”

 주말에 흔히 하는 소리다. 이럴 때는 우선 아내를 달달 볶는다. 뭐 맛있는것좀 해 먹자고.

 그럴 때 아내가 내놓는 전가의 보도가 있다.  “맛있는거 하는데좀 데려가 줘 봐요!”

 말문이 막힌다. 맛있는거 사 줘 본지 오래됐기 때문이다. 미안한 마음에 우선 머리부터 긁적인다. 머리의 용도는 참 다양하다. 짱구를 굴리는거 말고 이렇게 멋쩍을때 가볍게 면피하기 위해 뒤통수 긁는 용도로도 쓰이니.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에 자동차에 시동을 건다.  “그래, 조오타! 오늘 내가 마누라 위해 한방 쏜다”

 지난주말, 우리 부부는 차를 몰아 서해 서산으로 달렸다. 서해 청정 수산물이 가득해 먹거리 천국인 그곳으로. 오랜만의 나들이에 드라이브까지. 아내는 신이 났다.

 간월도로 갔다. 거기 가서 간월암도 보고 우리의 목적인 궁금한 입안을 심심치 않게 해주기 위해서다. 바로 굴밥이 겨우내 까칠해 진 입안을 행복하게 해 줄것이다.

 2시간이 채 안돼 도착한 간월도.

 우선 해안선이 우릴 맞는다.  우린 간월암을 보러 갔다.  거기까지 갔으니 그냥 밥만 먹고 오는건 서산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 때문이다.

해안선 줄기 따라 멀찌기 보이는 간월암

▲ 해안선을 따라 멀찌기 보이는 간월암. 사진 참 잘 찍었다.


해안선줄기를 따라 멀리 간월암이 보인다.

바다 가운데의 간월암

▲ 바다 가운데의 간월암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간월암이 멋있다.

바닷물로 길이 막힌 간월암

▲ 바닷물로 길이 막힌 간월암


바닷물로 길을 막은 간월암이 고독해 보이지만 운치가 있다.

간월암 관광을 마치고 우린 맛있는 굴밥집을 찾아 갔다.

 

여러 집이 있는데 가장 맛있어 보이는 집으로 아무데나(?) 들어간다. 다 맛있을거 같아서다.
 

솥밥으로 나온 굴밥

▲ 솥밥으로 나온 굴밥


1그릇에 1만원짜리 굴밥이 나온다. 솥단지 안에 굴밥이 들어있다.

비빈 굴밥

▲ 비빈 굴밥


우선 그 상태로 비빈다. 안에는 그득한 굴과 각종 영양 채소와 은행 같은게 들어 있다.

함께 나오는 파전

▲ 함께 나오는 파전


먹음직한 파전도 같이 나온다.

어리굴젓을 넣어 비빈 굴밥

▲ 어리굴젓을 넣어 비빈 굴밥


어리굴젓을 넣어 굴밥을 비벼 본다. 벌써 입안에 침이 한가득이다.
밥을 다 꺼낸 다음에 솥 안에는 물을 부어 숭늉을 만들어 먹는다.

굴밥 한숟가락...  아~~으으으으~~~

▲ 굴밥 한숟가락... 아~~으으으으~~~


어리굴젓으로 비벼진 굴밥. 아................... 이걸 입안에 넣기가 너무 미안하다. 우리만 먹기가 죄송스러워서...

김으로 사 먹어도 별미

▲ 김으로 싸 먹어도 별미


비벼진 굴밥을 김에 싸 먹어도 별미다. 마른 김이 함께 식탁에 나온다.

 배가 많이 고프기도 했지만 너무나 맛있었다. 충청남도 서산 굴밥은 워낙 유명해서 TV에도 많이 소개되었다고 한다. 시간 나면 또 가고 싶다. 서산 간월도 여행, 기쁨 두배였다.
 전국민에게 충남의 서산 굴밥 자랑 실컷 해도 해도 모자람이 없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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