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 지하철을 타보면 10명 중 7∼8명은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있다. 갈수록 책을 손에 든 사람은 줄어들고, 스마트폰을 만지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 같다. 이렇게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여러 가지 폐해가 늘어가고 있다.
수업시간에도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게임을 하는 학생이 늘어가고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스마트폰의 대표적 기능이 소통이다. 실시간으로 누구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정작 가까이 있는 가족이나 이웃과는 대화가 줄어들면서 삭막한 분위기로 변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우리 생활의 편리함이 많지만, 중독증상으로 말미암은 문제점도 많다. 어린아이들의 두뇌발달이 저하되고, 장시간 사용 시 눈의 피로로 안구건조증, 근시와 난시 등이 유발되고 잘못된 자세로 목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스마트폰이 주는 편리함에 가려 스마트폰 사용으로 말미암은 폐해를 간과하기 쉽다.
새 학기를 맞이하여 어린 자녀가 스마트폰보다는 책을 가까이할 수 있도록 나부터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본보기가 되어야겠다. 문명의 이기에 파묻히기보다는 지혜로운 스마트폰 사용으로 편리함을 추구하면서, 한편으로는 서로 간의 대화를 통한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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