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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뉴스

"한국 벚나무 자존심 금산에 있다"

2004-04-03 | 공보담당


200만평 광활한 면적, 단일수종 숲 전국최대 왜색시비 없는 순수 토종, 경제적 가치 충분 학계, 우수종 선발 한국특산 관상수로 육성 바람직 이 달 말까지 산꽃축제 개최 금산군 군북면 산안리 산벚꽃단지에 대한 가치가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전국최대 자생 산벚나무 군락지로 인정받고 있는 산안 산벚꽃단지는 단일 수종이 이룬 숲으로서는 국내에서 가장 분포범위가 넓은 곳. 200만평의 광활한 면적에 벚나무, 산벚나무, 털벚나무, 개벚나무, 올벚나무 등 5종의 벚나무들이 섞여 이루는 벚나무 천연림은 세계적인 관광지로서 가능성을 충분히 지녔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인터넷 네이버 오픈백과사전에 금산군 군북면 산안리의 산벚꽃 나무 중에서 우수종을 선발, 대량증식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 관상수로 육성해야 한다는 논문이 등재되는 등 학계의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벚꽃축제로 유명한 남부지방의 경우 일본 왕벚나무 중심으로 분포돼 민족정기에 어긋난다는 왜색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토종의 벚나무 군락이 새롭게 발견되고 소중하게 가꿔져 왔다는 사실에 전문가를 비롯해 많은 이들이 그 가치를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군북면 산안 산벚꽃단지는 지난 1998년 공공근로를 통한 숲가꾸기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집중적인 산벚꽃동산 가꾸기 사업이 진행됐고 2001년에는 서울대 이창복 명예교수를 팀장으로 한 금산군 산림자원 부존실태 연구팀이 군북 산안리에 대한 조사결과 전국최대의 산벚꽃 자생지 임을 확인했다. 이 곳에는 산딸나무도 분포와 서식 밀도에서 전국 최대인 것이 연구팀에 의해 확인됐으며 감태나무 역시 단일수종으로 가장 밀집해 자라는 전국 최대의 숲임이 밝혀졌다. 군은 이 같은 실태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특산 및 희귀식물들의 보전과 육성을 위한 서식환경 조성에 힘을 기울이면서 2000년도부터 매년 산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보곡산골 산꽃축제를 열어 생태관광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 올 산꽃축제는 4월 한달 간 열리며 만개 예측시기인 4월 18일을 전후해 송계대방놀이 등 메인행사가 개최된다. 7년째 가꿔진 산벚꽃 단지는 당초 100만평의 규모였으나 적극적인 숲가꾸기와 보전노력에 힘입어 200만평으로 늘어나게 됐으며 해마다 확연한 모습으로 변화를 거듭해 국내 최고의 산벚꽃 군락지 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금산군은 산안산벚꽃 단지에 대한 문화관광적 잠재력을 키워나가 에코뮤지엄(현지보존형 야외박물관 개념)의 실천 모델로 삼을 계획이다. <사진> 200만평의 광활한 면적을 자랑하는 군북면 산안리 보곡산골 산벚꽃 자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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