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민원봉사과 이성종 공간정보팀장(53)이 행정자치부와 SBS가 공동 주관하는 ‘제19회 민원봉사대상’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997년 처음 시작된 민원봉사대상은 국민에게 봉사하며 민원행정 발전에 기여하고 모범적인 공·사 생활을 하는 공무원을 발굴해 표창하는 상으로, 이성종 공간정보팀장은 22일 안전행정부장관 표창과 더불어 500만원의 상금과 특별승진 자격부여, 해외연수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지난 1987년 경북 칠곡군 민원실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성종 공간정보팀장은 89년 태안군으로 옮겨 현재까지 민원실에서만 27년째 근무한 민원 전문가다.

이 팀장은 지난 4월 187개 행정리별 재산관리대장을 제작해 배포하고 지난해에는 민원편의 제공을 위한 부동산정보 열람시스템 운영에 적극 기여하는 한편, 해안가 미등록 토지에 대한 지적공부 신규 등록을 추진해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총 145필지 5만 9704㎡에 이르는 토지 조사에 나서 약 18억원의 국유재산을 확충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한, 소원면 의항지구 지적불부합지를 13년만에 완전 해소하고 ‘조상 땅 찾기’를 통해 총 193건의 땅을 상속자에게 찾아주는 등 국민의 재산권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이밖에도, 지역 독거노인과의 결연활동과 충남도 시각장애인연합회 태안군지회 후원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 돕기에 적극 나서고, 27년간 쌓은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본연의 업무인 친절한 민원상담에도 최선을 다해 군민들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이 팀장은 “혼자 잘해서 받는 상이 아니라 모든 태안군 직원들을 대표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하고 수상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동료 직원들과 함께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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