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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뉴스

태안군 ‘IUCN 국립공원’ 지정, 명품 해양도시로 거듭난다

2016-02-04 | 공보계


국내 유일의 해안국립공원인 태안군이 지난달 31일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으로부터 ‘자연상태 또는 자연과 가까운 상태로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관리상태’를 뜻하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것과 관련, 유류피해사고가 발생했던 지난 2007년 이후 태안군이 환경 복원을 위해 전 국민과 함께 힘써온 8년간의 노력이 재조명받고 있다.

2007년 12월 7일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피해 사고는 태안군의 수산업과 관광, 농업 등 전 분야에 걸쳐 큰 타격을 준 사건으로, 당시 총 1만 2547㎘의 원유가 유출돼 심각한 환경문제를 야기하며 군민들을 시름에 잠기게 했다.

이에 전국에서 무려 123만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가 태안을 찾아 방제작업에 나서 군민들에게 희망을 선물했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에 힘입어 태안지역은 검은 기름의 흔적을 지우고 빠르게 사고 이전 모습을 회복했다.

특히, 사고 당시부터 태안을 찾아온 전국 각계각층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봉사는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를 겪은 태안군민들은 물론 전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기도 했다.

군은 자원봉사자들의 정성에 보답하기 위해 충남도 및 해양수산부와 함께 지난해 5월 만리포에서 ‘희망 서해안 한마당 축제’를 열고 자원봉사자들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피해 당시 자원봉사를 위해 만들어진 해변길을 정비해 2013년까지 총 66.9km에 이르는 ‘솔향기길’을 조성, 자원봉사자들의 땀과 정성을 기념하기도 했다.

또한, 유류피해 배·보상의 완벽한 마무리에도 총력을 기울여 배·보상 1심 소송 마무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밖에도 군민의 아픔과 상실이 완벽히 치유되는 날까지 △배·보상 및 정부 대부금 상환관리 △‘보상받지 못한 자’에 대한 지원 △삼성중공업 지역발전기금 배분 △유류피해극복 기념관 건립 등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태안지역 천혜의 해양자원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군은 오는 2019년까지 70억원을 투입해 수산자원 플랫폼 사업을, 2020년까지 150억원을 들여 바다목장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검은 기름의 아픔을 씻고 이제 명품 해양도시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한상기 군수는 “세계자연보전연맹으로부터 태안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국제기구로부터 인정받은 것은 그동안 태안군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국민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태안군이 청정 태안의 본모습을 오랫동안 유지해나갈 수 있도록 환경 보전과 사고의 완벽한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은 자연과 천연자원을 보전하고자 지난 1948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현재 국가(87개국), 정부기관(117개소), 비정부기구(919개소), 제휴기관(33개소) 등 총 1156개의 국가·기관·단체가 소속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1993년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IUCN은 지난해 9월 태안군을 방문해 유류오염사고 복원지역에 대한 현장실사에 나서는 등 조사를 거친 끝에 지난달 31일 태안군의 국제보호기준을 V등급(육상·해상경관보호지역)에서 Ⅱ등급(국립공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유류사고 이후의 환경복원 노력과 그 결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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