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는 지역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군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23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70일간 ‘희망 2016 나눔 캠페인’을 실시하고 관내 각급 기관·단체, 기업체 및 군민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희망 2016 나눔 캠페인’은 ‘나의 기부, 가장 착한 선물’이라는 슬로건 하에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며, 군은 내달 15일 군민체육관에서 집중 모금행사를 여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성금은 군청 주민복지과 또는 각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모금할 수 있으며 물품 접수도 가능하고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ARS 기부(060-700-1122, 통화 당 2천원 모금)로도 참여할 수 있다.

모인 성금은 지역의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돼 따뜻한 겨울나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세월호 사고와 올해 메르스 사태 등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온정어린 손길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에 군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희망 2015 나눔 캠페인’에서 총 2억 5천만원을 모금,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민간 긴급지원, 월동 난방비 지원 등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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