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지난 4일 제70회 충남 도민체전 유치를 위한 신청서를 충청남도 체육회에 제출했다.

군에 따르면, 권오인 도민체전유치추진위원장, 전창균 태안군체육회상임부회장, 김용운 사무국장과 군 관계자 등은 4일 도 체육회를 방문해 제70회 도민체전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며 군의 대회 유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군은 당초 내후년 열릴 예정이던 제69회 충남 도민체전의 유치를 희망했으나, 올해 예산군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67회 도민체전이 메르스로 인해 취소되면서 오는 2018년에 개최될 제70회 도민체전 유치전에 나서게 됐다.

군은 올해 도민체전 개최 취소라는 악재에도 불구, 체육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며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지난 2013년부터 태안읍 평천리 일원 총 9만 4470㎡ 면적에 추진 중인 종합운동장 건설 사업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종합운동장을 포함한 각 종목별 체육시설에 대해서도 차질 없는 대회 개최를 위해 집중 관리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군은 지역 체육 분야의 발전과 더불어 도민체전 유치를 희망하는 군민들의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도민체전 유치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상기 군수는 “군민체전 유치를 희망하는 군민들의 뜨거운 열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군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준비에 나설 것”이라며 “제70회 도민체전이 태안군에서 개최돼 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군 체육 분야의 발전에도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70회 도민체전 개최지는 내달 중순경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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