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용역보고회 개최, 독립운동과 지역음식 축제로 어우러지는 방안 논의 -


병천지역에서 독립운동을 상징하는 행사로 열리는 봉화제와 연계 하여 지역음식인 순대를
브랜드화하고 관광 상품화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천안시는 23일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권녕학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대표음식 개발위원, 용역수행 기관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화제와 함께하는 병천순대 축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와 음식을 연계한 축제를 개발 하여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지역대학과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게 된 것으로,

1천5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한국기술교육대학교(책임연구원 박광범 교수)에 의해 3월～9월
까지 수행된다.

연구팀은 보고를 통해 봉화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거리축제 행사와 아우내 장터를 중심으로 한 순대시연 및 시식회, 그리고 순대음식 홍보를 위한 학술행사를 개최하고,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아우내 장터를 중심으로 민속 장터를 기획하는 한편 기네스 행사로 세계에서 가장 긴 순대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행사를 제안했다.

△전시행사로는 순대역사 및 제작과정의 음식전을 개최하고 공연 및 경연행사로 독립운동과 연계한 연극 및 음악공연, 사물놀이 등의 공연과 외국인 퓨전순대 경연대회를 △참여행사로는 전통순대 만들기, 민족운동 체험행사 △판매행사로는 순대뿐만 아니라 맬론, 오이, 오가피 등 지역 특산물 판매 행사의 필요성을 제시 했다.

또한 아우내 장터와 유관순 사적지에 이르는 거리 정비와 순대축제를 고려한 가로환경 정비를 통한 상징 공간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 하고,

주민참여 협의체 구성을 통한 △적극적인 주민 참여를 유도하고 △외국의 우수사례를 분석하여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고 역사성을 반영하는 차별화된 지역축제를 마들어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