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달 7일까지 생가지 주변 정비사업 기초자료 확보 기대 -
조선시대 최고의 천문학자인 담헌「홍대용」선생의 생가지 주변에 대한 정비사업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문화유적 시굴조사가 본격 추진된다.
천안시는 수신면 장산리 641-1번지의 「홍대용」선생 생가지 일대 4,364㎡(1,320평)에 대한 문화유적 시굴조사를 다음달 7일 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굴조사는 지난 4월 실시한 생가지복원 및 전시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조사에서 추가로 밝혀진 천문관측소 역할을 했던 농수각과 연못의 입수구 추정지와 초석 등의 추가 유물 발굴을 토대로 유구의 분포현황 및 구조 등을 파악함으로써 정비 및 복원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것인데,
충청남도역사문화원장(조사단장 정덕기)에 의해 △기초조사 △표면제토작업 △현장조사 △유구·유물정리 △사진 및 실측 등의 내용으로 실시된다.
생가지와 추가유적 발견지에 대해 지형조건과 유적의 성격을 고려 하여 트랜치를 설치 중요한 유구나 유물이 확인 될 경우 관련 전문가등의 자문을 통해 유적의 성격을 파악하고 추후 발굴조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게 되는데,
시굴조사를 통해 「홍대용」선생 생가지의 규모와 구조, 성격을 밝히는 단초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4월 실시한 생가지복원 및 전시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조사에선 시굴조사 등 철저한 고증작업과 문화재 지정 관련 재검토, 전면적인 발굴조사, 중장기 계획 수립,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방안 검토 등 단계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된바 있는데,
천안시는 이번 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면 발굴조사를 비롯하여 관계전문가와 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학술적 가치 등을 검토하여 「홍대용」선생 생가지에 대한 정비방안을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