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쌍용1동 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이광열)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양순모)회원들이 노인공경을 몸소 실천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들은 25일 쌍용1동사무소(동장 이용재)와 함께 운영한 주말농장에서 수확한 감자를 관내 10곳의 노인회관을 찾아 한 상자씩 전달했다.

34명으로 구성된 쌍용1동 남녀새마을지도자는 동사무소의 지원을 받아 지난 5월부터 동사무소 옆에 융무로 방치되고 있던 공한지의 정리 주말농장을 조성하고 감자를 비롯하여 오이, 호박, 옥수수 등 모두 15종의 작물을 경작하였다.

회원들이 순번을 정해 틈틈이 풀을 메어주고 비료도 주며 정성껏 가꿨으며, 농작물에는 작물명, 파종·수확시기 등을 기재한 작물표지판을 제작 설치하여 지역 어린이들의 체험 학습공간으로 한 몫을 하기도 했다.

특히 여름철에 수확한 수박, 방울토마토, 옥수수 등을 동사무소를 찾는 민원인들에게 제공해 호응을 얻기도 했으며, 지역 주민들도 도심에 각종 쓰레기 등으로 방치됐던 공간을 말끔하게 정리 갖가지 작물이 자라는 밭으로 변하자 새로운 명소가 되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새마을부녀회「양순모」회장은 “도심 한복판에 조성한 주말농장이 주민들에게 쾌적함을 전해주고 있다”며 앞으로 배추, 무 등을 심고 김장을 담가 독거노인에게 전달할 계획이라“며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