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심의위원회 첫 회의 열어 2억원 지원 방향 정해 -

천안시가 올해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을 위해 확보한 예산 2억원이 곧 지원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천안시는 27일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위원장:권녕학 부시장)”를 열고 학교급식 식품비 구입 예산의 일괄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

이날 심의회는 2004년 11월 30일 “천안시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어 심의위원회 구성 이후 처음 열린 것으로 「성무용」 시장과 위원장인 「권녕학」부시장을 비롯하여 시의원, 교육청 관계자, 농업인 대표, 학부모, 교사 등 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전달 △부위원장 선출 △안건심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심의 위원들은 이날 농촌지역인 읍·면 지역 30개 초등학교에 지원하는 (안)과 61개 모든 초등학교에 지원하는 (안)에 대한 논을를 갖고 최종안으로 농촌지역 초등학교에 지원하는 안을 확정했다.

이번에 학교급식 지원 방안이 결정됨에 따라 지역 학생들의 급식에 안전한 우리 농산물 사용에 자치단체 예산이 지원되는 성과를 거두게 됨은 물론, 지역 우수 농산물의 소비촉진과 학교급식의 질을 실질 적으로 향상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천안시의 학교급식지원 추진은 주민청구에 의해 조례안이 발의되고 천안시와 의회의 적극적인 대처와 지역 교육청, 학교, 학부모, 농업인, 시민단체 등이 함께 합리적 추진방안을 마련하고 추진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매우 상징적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천안시는 급식비 지원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행정절차를 거쳐 빠르면 다음달 2억원의 보조금을 천안교육청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