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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정책

베이밸리… 무엇을 담나

현재 추산 33조라는 막대한 사업 규모 <br>지역별 사업은 대부분 이미 예산 확보된 사업

2024.07.22(월) 16:31:10 | (주)무한정보신문 (이메일주소:lgj@yesm.kr
               	lgj@yesm.kr)

50년 혹은 100년 뒤 예산지역이 지금과는 확연히 다른 발전을 할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군민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예산 발전 큰그림인 베이밸리 로드맵이 언제 나오는지에 대한 군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 2년 전 당선 제1호 결재를 했던 ‘베이밸리’ 메가시티 사업에 당초 계획에는 없던 예산군이 전격 포함되면서 이제는 충남도 사업을 넘어 우리지역 사업이 됐다. 

베이밸리 사업은 천안·아산·서산·당진 충남 북부 4개 지역과 화성·평택·오산·안성 경기 남부 4개 시에 경기 시흥이 추가되면서 예산이 포함된 사업이다.

지역 발전을 주도할 큰그림이라는 점에서 예산군의 적극성이 요구되고 있다. 

충남도 담당 주무관은 최근 “예산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예산군과 협의 중”이라며 “예산군이 신산업을 발굴해야 한다. 삽교호 주변으로 최첨단 바이오산업을 계획하고 있다. 예산 미래 먹거리가 무엇이 돼야 하는가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충남도나 충남연구원과 교류 협력해 미래먹거리를 발굴해야 한다”면서 도지사 공약사업이니 “도에서 사업 발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베이밸리 업무 담당 “내포농생명융복합사업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혀 <무한정보>는 “내포농생명융복합사업은 이미 사업예산이 서 있는데 왜 베이밸리에 포함되냐”고 물었다. 

이에 담당은 “말은 베이밸리지만 새로움보다는 기존 사업이 포함된다. 사업이 중장기로 가느냐, 공동·단독사업이냐로 구분된다”며 “베이밸리 사업은 군수로 말하느냐, 예산군수로 말하느냐 차이일 뿐이다”고 빗대 말했다.

현재 사업추산 33조라는 막대한 사업이 기존사업에 이름만 바꾸는 식의 모호한 행정표현이 혼란을 주고 있다. 

담당에게 다시 “이미 있는 사업을 하는데 왜 막대한 예산이 드느냐”고 묻자 “경기 5개 시와 충남 5개 시군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만 낸다고 해도 예산이 엄청나다”는 답변을 내놨다. 

이어 “베이밸리는 권역 벨트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큰그림이다. 다만 현실화되는 것은 수년이 걸린다. 충남연구원이 예산을 잘 알기 때문에 적절하고 타당한 사업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비전뿐이다. 시작 단계다. 지금까지는 구두상으로만 사업 협의를 하고 있다. 도와 충남연구원 등과 교류해 미래먹거리 사업을 집어넣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베이밸리는 아산만권을 연결하는 상생협력 사업이다. 경기도와 충남 경계에 맞닿은 시군을 중심으로 교통과 산업, 문화 벨트를 만든다. 당초 사업대상지에서 빠졌던 시흥은 경기연구원에서 포함하겠다고 해서 경기도가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추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흥이 추가되면서 예산이 포함됐다.

충남연구원 홍원표 연구원은 11일 “충남도와 예산군 등이 협의를 거쳐 의견을 모아야 방향이 나올 것 같다”며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 센터가 예산에 있다. 차량 관련 수소 연료전지와 미래 자동차 관련 사업들을 갖고 있다. 또 현대제철의 철강 공장이 예산에 있어 신소재 쪽으로 접근할 수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베이밸리는 교통 인프라 구축과도 연관돼 있다. 베이밸리 경계선에 있는 10개 시군을 잇는 순환철도 연결 등을 모색하고 있다. 

홍 연구원은 “도로 인프라 사업도 쉽지는 않겠지만 예산을 걸치거나 하는 방향으로, 문화 부분에서는 백종원씨와 콜라보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 등이 논의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확보된 예산으로 추진 기반이 있는 사업을 포함시키는 베이밸리에 대해 중복 예산으로 정부와 지자체 재정 어려움을 부추기는 것 아니냐고 질문했다. 

이에 홍 연구원은 “베이밸리 카테고리에 들어온다는 것은 상당히 의의가 있다”며 “지역마다 다를 수 있다. 기존 예산을 합산 반영할지, 새로운 예산으로 할지는 사업마다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베이밸리 사업은 10대 프로젝트와 20개 핵심 과제, 50개 세부사업으로 분류된다. 예산은 10대 프로젝트에 대한 변경 부분보다는 20대 과제 50개 세부사업 부분에 포함될 전망이다. 예산이 해당될 수 있는 사업은 바이오 농생명, 자동차 철강 소재,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등으로 보고 있다.

7월 8일자 베이밸리 보도 뒤 예산 청년 강동호 환경운동가는 “예당저수지 쪽에서 로드킬 당한 수달을 지인들이 살린 적 있다”며 “얼마 전에는 광시 쪽에서 다리를 다친 고라니를 신속하게 차로 이동해 살린 적이 있다.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베이밸리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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