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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백제문화와 조선문화의 만남, 공산성이 품은 전통사찰 제2호 영은사

공산성 둘레길로 조선시대 건축물 영은사를 알현하다

충남 공주시 금성동 11-3

2024.07.21(일) 13:35:30 | 앤 (이메일주소:hma0503@naver.com
               	hma050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백제 공산성이 품은 조선시대 사찰 영은사
공주 공산성 둘레길, 진남루로 영은사를 알현하다


백제문화와조선문화의만남공산성이품은전통사찰제2호영은사 1

백제문화와조선문화의만남공산성이품은전통사찰제2호영은사 2
전통사찰 제2호 공주 영은사
- 위치: 충청남도 공주시 공산성길 59-22
- 문의: 041-855-3976
- 방문: 2024. 7. 15.


공주 영은사는 조선 세조4년에 세워진 사찰로, 묘은사라는 명칭이었다가 인조가 다시 영은사로 고쳐 부르게 했다고 한다.[출처: 영은사 안내문] 조선의 사찰이 백제 문화 속에 공존하고 있음이 새롭고 신선했다.

성 외곽에서 바라본 공산성
▲ 성 외곽에서 바라본 공산성

공산성 주변길
▲ 공산성길

친구야! 오늘은 늘 돌아보던 금서루 입구로 들어가던 공산성길을 벗어나 작은 탐험을 해보자.

먼저 공산성 외곽 맞은편 백마고을길을 거닐면서 밤라떼를 먼저 맛보고 시원한 마음으로 공주를 산책해보자.

오늘 답사는 공주산성으로 바로 입장하지 말고 둘레길로 공산성 외곽 마을인 고마나루길, 백마고을길, 미나리길, 금성길, 산성갈목길, 남문길을 거쳐 만나볼수 있는 연문광장-백제무령왕릉연문-산성시장-남문길 마을-진남루-영은사-성곽길-공북루-추정왕궁지-금서루로 다시 나오는 길이다.
참고로공산성 문은 동서남북 4개의 문 공산성 둘레길을 따라 걷다가진남루(주작)로 입장해서부터 그다음공북루(현무),마지막으로금서루(백호)로 돌아나오자.

가끔은 늘 가던 길보다 다른 길로 가보는 새로운 작은 탐험으로 즐거움은 배가 되니 오늘은 바로 그 실천의 날이다.
 
연문광장
▲ 연문광장

공산성 금서루 맞은편 길을 산책하며 금서루에서 멀어지는데 멀리 보이는 너의 모습도 멋있구나!

백제무령왕릉연문
▲ 백제무령왕릉연문

연문광장을 지나 조금 더 멀어지니 백제무령왕릉연문이다. 이 관문은 마치 두 세계가 공존하는 그러면서도 다른 세계로 입장하는 경계인듯 과거와 현재의 시간여행의 첫 발을 내딛는 듯하다.

시외버스 터미널
▲ 공산성 시외버스 정류장

연문광장과 백제무령왕릉연문 사이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 성곽 둘레길에는 공산성 시외버스 정류장이 있다. 친구야 다음 기회에는 시외버스를 타고 이곳을 방문해보자!!

공산성 시장 이정표
▲ 공산성 시장 이정표

공산성 시장 이정표가 보인다. 보통 장날이면 들썩일테지만장날은 매월 1일과 6일이라오늘은 장날이 아니다. 그저 한산함을 즐기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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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알밤센터
▲ 공주알밤센터 이정표와 센터의 입구

오늘 알밤센터도 알아두었다. 다음에는 이곳에 와서 시원하게 음료수를 마셔야겠다. 도로명이 미나리길인걸 보니 어쩌면 예전 이곳이 미나리 밭이었을까. 나중에 이곳의 거리 이름에 얽힌 이야기도 찾아봐야겠다.

무더운 날씨에 쥔장없이 기다리는 과일들
▲ 무더운 날씨에 쥔장없이 기다리는 과일들

산성시장의 한가로움을 과일들도 아는가보다.
장마 중간에 찾아온 뜨거운 햇빛에 한가롭게 태양을 즐기고 있다.

산성시장 정류장
▲ 산성시장 정류장

이제 진남루를 찾아가야 하니 저기 보이는 횡단보도를 건너 들어가보자.
높은 언덕으로 마을이 보인다. 그럼 잠시 둘러보고 갈까? 이곳은 산성갈목길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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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성갈목길 마을과 무궁화

오르막으로 올라 올라 가 보았다. 숨이 차고 땀도 난다. 언덕마을 어귀에 환하게 핀 무궁화가 예쁘다.
좁은 길로 걸어가다 보니 마을로 공산성에 입장할 수 있었다.

말끄는 소년
▲ 말끄는 선비의 동상

더운 날씨에 산 위 마을길로 오르막길을 한참 걸었더니 피곤한 나머지 저 말이라도 타고 싶은 생각이다.

영은사 이정표
▲ 영은사 이정표

드디어 영은사 이정표를 만났다.

백제문화유산유적지구
▲ 백제역사유적지구

백제문화유산유적지구 설명
▲ 백제역사유적지구 설명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대한민국 중서부에 있는 백제의 왕도(왕궁이 있는 도시)와 밀접하게 연관된 유적으로, 주변국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하여 문화적 발전이 절정에 이른 백제 후기를 대표하는 유산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성곽
▲ 성곽

장마에 성곽이 다소 피해를 입었는지 쌓인 벽돌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비닐 천과 다른 돌로 괴어 놓은 흔적도 보인다. 부디 조용히 이 장마가 지나가야 할텐테...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손상되지 않기를 마음으로 빌었다.

쌍수정
▲ 진남루

가파른 오르막길 위를 올려다보니 뭐라 적혀있다. 첫글자 한문이 어렵다. 검색을 해보니 진남루이다. 공산성 4개의 문 중에서 남쪽 문인 진남루가 보인다.

쌍수정과 영은사 이정표
▲ 쌍수정과 영은사 갈림길 이정표

진남루 문을 통과하니 갈림길이 있는데 오른쪽으로 가야 영은사가 나온다는 이정표다.
다행히 갈림길에서는 이제 내리막이다.

멀리서 보이는 영은사
▲ 멀리서 보이는 영은사

영은사 대웅전 전면
▲ 영은사 관일루 전면

오른편으로 담장이 안쪽으로 사찰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반가운 마음에 걸음을 빨리해서 안내문을 본다. 안내문을 읽어보니 공산성 안에 있는 사찰로조선세조4년에 세워진 사찰이다.
묘은사로 불렀다가 이괄의 난 때에 이 절에 피신한 인조가 은적사라 하였다가 다시 영은사로 고쳤다.
관일루, 원통전, 요사채로 구성된 영은사는 공산성 내부에서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대웅전
▲ 대웅전

안내문
▲ 안내문

영은사 대웅전은 영은사의 중심 법당이다.영은사 대웅전에는 정면에 원통전(모든 곳에 빠짐없이 널리 두루 통한다)이라는 현판이 걸려있고 법당 안에는 관음보살이 모셔져 있다고 적혀있다.
원통전은 문화재자료 제51호,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유형문화재 제160호, 청동범종은 유형문화제 제161호, 아미타후불탱화는 문화재자료 제376호, 칠성탱화는 문화재 자료 제377호로 각각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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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령스러움에 숨어있는 영은사 기와불사라고 현수막이 보인다.
영은사 전면 앞으로 금강이 흐른다.
이번 답사에서는 강물이 불어 물의 흐름을 느끼다가 순간 아득해졌다. 물이 살짝 무섭기까지 하다.

장마로 불어난 강물, 알림문구
▲ 장마로 불어난 강물 그리고 알림 문구

알림에는"공산성사적 제12호 성곽길 성벽 끝으로 다니시면 위험합니다." 라고 적혀있다.
마치 물에 휩쓸려갈 것 같다. 내리막이라 좋았던 순간도 잠시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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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파른 성벽 오르막이다.
성벽을 따라 팽나무 상수리나무들의 수령이 만만치 않게 오랜역사가 느껴진다.

깃발
▲ 깃발

성곽을 따라 공북루 근처에 오니 공북루를 상징하는 현무 깃발도 장마 비바람에 흔들릴까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서일까 펄럭이던 깃발도 잠시 누워 휴식을 취한다.
공산정으로 가는 성곽은 수리가 한창이다. 접근 금지라 갈 수 없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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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 넓은 성곽 안 풍경을 즐기면서 공산성 금서루 입구쪽으로 나아가 본다.

석양에 물들기 시작한 성곽
▲ 석양에 물들기 시작한 성곽

성곽의 그림자
▲ 멀리보이는 공산정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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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서루로 향하는 길

금남루
▲ 금서루

석양의 풍경에 성벽은 더 빛이 난다.

금남루에서 바라본 마을
▲ 금서루에서 바라본 마을

백제유적지구 비문
▲ 백제유적지구 비문

이제 금서루로 나오니 공주와 관련된 인물들의 행적이 적힌 47 비석군이 나란히 서 있고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공산성이 새겨진 적혀있는 금서루를 통과 해서 나왔다.

한산성에서 웅진으로 천도하였다가 부여로 천도할 때까지 5대 64년간의 도읍지인 공주를 수호하기 위해 길이 2,660미터 길이로 축조된 이 공산성이 조선 시대 영은사를 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보람있는 그런 하루였다.

영은사 답사길 여정
고마나루길, 백마고을길, 미나리길, 금성길, 산성갈목길, 남문길 따라 연문광장-백제무령왕릉연문-산성시장-남문길 마을-진남루-영은사-성곽길-공북루-추정왕궁지-금서루.


전통사찰 제2호 공주 영은사
충청남도 공주시 공산성길 59-22
 - 문의: 041-855-3976
 * 방문일 : 2024.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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