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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 지하주차장 안전은? 전기차 늘자 걱정도 늘어

[지역&포커스] 서산시 전기차 248대 지원하는 '2024년 하반기 전기차 민간보급사업' 추진, 시민들 반응은

2024.07.12(금) 10:33:44 | 충남농어민신문 (이메일주소:zkscyshqn@hanmail.net
               	zkscyshqn@hanmail.net)

서산시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 홍보물

▲ 서산시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 홍보물


최근 지하주차장에서 잇따라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면서 차주는 물론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는 한 번 불이 붙으면 열폭주 현상이 일어나 진화하기가 어려운데 지하에 있던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상으로 옮기는 곳도 생기고 있다.

전기차가 환경에 좋지만 화재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산시는 4일 전기차 248대를 지원하는 '2024년 하반기 전기차 민간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 규모는 차종별로 전기승용차 90대, 전기화물차 148대, 전기이륜차 10대이며 △전기승용차 1406만원 △전기화물차 2206만원 △전기이륜차 270만원을 차종별 차등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7월 10일~11월 29일까지로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되며, 신청 대상은 신청 접수일 기준 90일 전부터 서산시에 주소지 또는 소재지를 둔 18세 이상 개인 또는 법인이다.

신청 방법은 구매자가 대리점을 통해 차량 구매계약을 체결한 후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대리점에 제출하고, 대리점은 접수된 신청 서류를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 시스템을 통해 신청한다.

시는 차량 출고 등록일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해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취약계층과 다자녀가구, 소상공인 등 우선순위 기준에 따라 보조금을 배정해 전기자동차를 보급할 방침이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산시 누리집 고시/공고란 및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완섭 시장은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추진하는 전기차 민간보급사업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전기차 전환을 적극 지원해 대기질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전 중인 전기차 배터리는 한 번 불이 붙으면 '열폭주' 현상이 일어나 빠른 진화가 어렵다. 특히 밀폐된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배터리 자체가 불이 나면서 산소가 발생되어 진화가 어려운데 옆에 있는 차량으로 확산할 위험이 있어서 시민들도 지하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를 화재 위험 요인으로 꼽는다.

지난 7일 서산시에서 만난 00아파트 주민 이석주 씨는 "피해가 지상에서보다 크게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충전시설 수용 공간만 있다면 지하보다 지상이 훨씬 더 안전할 것 같다. 아무래도 지하다 보니까 소방차 진입이라든지 이런 게 어려울 것 같다."고 걱정했다.

경남도와 충남도 등 일부 지역에선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상에 설치하도록 권고하는 조례 개정안까지 발의됐다. 안전 문제로 일부 아파트들은 지상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짓고 있다.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는 만큼 차량 내 배터리 화재 발생 위험을 줄일 기술 개선 및 충전 시설 주변의 첨단 소방시설 설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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