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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아픈 어르신들 많은 시골, 공보의 구하기도 힘들어

[농어촌&이슈]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예산군 대술면 농리마을 최종 선정

2024.07.12(금) 10:30:22 | 충남포커스 (이메일주소:csy0875@hanmail.net 
               	csy0875@hanmail.net )

대술면 농리 사업계획도

▲ 대술면 농리 사업계획도


농어촌 거주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갈수록 불편한 점이 많아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 되고 있으며 생활인구도 급속히 줄고 있다.

특히 병원이 없는 농어촌 마을은 공중보건의가 유일한 의사로서 고혈압·당뇨 같은 만성병부터 뇌졸중·심장병 등의 중증질환까지 아픈 주민을 살피며 의료 공백을 메꾸지만 공보의마저 구하기 힘들다는 한숨이 나온다.

이와 관련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대술면 농리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농어촌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낙후된 농촌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수준 보장을 위해 안전·위생 등 생활 인프라 확충,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을 지원한다.

군은 지난 1월부터 마을주민 사업설명회와 더불어 지속적인 회의와 교육을 실시하는 등 공모를 준비하고 충남도와 지방시대위원회의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대상지로 확정됐다.

군은 사업 선정에 따라 내년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20여억 원을 투입해 생활·위생·안전 등 기반시설 정비, 주택 정비, 마을 환경개선, 휴먼케어 및 주민 역량 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생활여건 개선을 통해 대술면 농리마을 주민들에게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거 및 생활인프라가 낙후된 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지역에서 가장 큰 생활불편으로 의료공백이 떠오른 지 오래다. 공보의 수가 줄면서 지역·필수의료 공백 문제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은 병원과 의사 수가 부족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가 많은데 설상가상으로 전공의 집단 파업에 따른 공보의 수도권 차출까지 이어지자 우려했던 지역의료 공백은 보다 악화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최근 공보의 수는 급감하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올해 신규 편입되는 공보의는 716명이다. 신규 공보의들은 이달 8일 중앙직무교육을 시작으로 복무를 시작했는데, 이 같은 신규 공보의 수는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이달 복무를 만료하는 인원은 1018명으로 신규 공보의보다 302명 더 많다. 실제로 공보의 수는 2021년 3523명에서 2022년 3365명, 지난해 3175명으로 매년 줄고 있다.

공보의가 줄면서 필수 인력을 채우지 못하는 보건지소 또한 더 늘어날 전망이다. 공보의 수 감소는 의대에 여학생 비율이 증가한 데다 현역병 처우가 좋아진 영향이 크다. 같은 기간 일반 병사 월급은 올랐지만 공보의 처우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특히 무엇보다 복무기간에 대한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 현역으로 가면 18개월 만에 전역하지만, 공보의는 1979년부터 변함없이 37개월을 근무해야 해 복무 기간이 두 배 이상 길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가 지난해 5월 아직 군 복무를 하지 않은 의대생·전공의 1395명에게 설문한 결과 74.7%가 ‘공보의 대신 현역으로 입대하겠다’고 답했다. 가장 큰 이유로는 긴 복무기간을 들었다. 이 밖에도 급여와 생활환경, 경력 단절, 법적 책임 부담, 과중한 업무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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