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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온 폭염 걱정, 야외작업 농업인들 위험 노출

[농어민&현장] 제30회 서산시후계농업경영인 가족화합 한마음대회 열려, 900여 명의 회원과 가족 참여

2024.07.12(금) 10:25:11 | 충남포커스 (이메일주소:csy08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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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산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30회 서산시후계농업경영인 가족화합 한마음대회

▲ 4일 서산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30회 서산시후계농업경영인 가족화합 한마음대회

이상기온폭염걱정야외작업농업인들위험노출 1




역대급 폭염이 몰려오고 있는 가운데 충남지역 온열질환자는 2020년 52명까지 감소하다가 2023년 190명으로 매년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우려된다.

농업인 사망자의 경우 주로 논·밭·산, 비닐하우스 등 대부분 농작업과 관련된 장소였다. 최근 기후변화와 이상기온 등에 따른 폭염이 심각해지면서 농촌지역 농업인의 보건·안전 관리 실태진단 및 건강권 보장을 위한 충남도 차원의 정책 방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농업인들의 건강이 걱정되는 가운데 4일 서산시민체육관에서 제30회 서산시후계농업경영인 가족화합 한마음대회가 열려 회원과 그 가족들이 화합하고 친목을 다졌다.

이날 대회는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서산시연합회가 주관했으며 900여 명의 회원과 그 가족이 참여했다.

특히 농업경영인 중앙회장을 비롯, 서산시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은 농업·농촌 발전 유공자 25명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

회원들은 읍면동 대항 제기차기, 투호, 신발양궁, 이어달리기 등 체육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화합을 다졌다.

이한우 회장은 “농업인력 수급의 난항, 기후변화와 고령화 등 어려움이 많지만 국가적으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며 “농업경영인회가 우리나라 농업을 이끄는 주역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농업인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서 나가자”고 말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서산시연합회는 1981년 7월 설립됐으며 농업경영인 육성과 선진농업기술교육 활성화 등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소규모 자영농업인의 경우 작업과 관련된 직업성질환 검진과 작업환경 개선관리 등 산업보건 관리 측면에서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어 우려된다.

최근 충남연구원 명형남 연구위원과 강마야 연구위원이 발표한 ‘사각지대 없는 충청남도 농업인의 건강권 보장 정책 방안’ 보고서(충남리포트플러스 394호)에 의하면 "현재 농업인의 보건·안전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각 부처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피해 보상·적용 기준 등 제한사항이 존재해 실제 농업인들이 혜택을 받기까지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노동부 산업재해통계자료(2007~2020) 및 농촌진흥청 DB자료(2012~2021)를 기준으로 진단한 이번 분석자료를 보면, 충남 농업인의 누적 질병 유병률은 25.3%로 8개 광역도 중 4위를 차지하고 있고, 누적 손상 발생률은 2번째로 높아 이에 대한 사전 예방과 사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작목별로 볼 때, 급성 농약중독 증상 경험률은 하우스, 과수, 노지(밭)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고, 벼의 경우에만 여성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에 충남 농업인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보건·안전 정책 추진 기반(실태조사, 행정체계, 법규정 등) 마련, 유해환경요인 평가와 개선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를 바탕으로 농업인 밀착형 보건복지 통합관리시스템 구축(보건·안전 전문인력 양성, 응급의료체계 구축, 맞춤형 보건복지·교통지원 서비스 마련)과 우선관리지역 시범사업(청양, 태안, 논산, 부여 등) 등을 실시하면 되는데, 무엇보다 지역 내 농업인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홍보를 통한 인식개선도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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