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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름이 찾아오는 청포대 해수욕장

개장을 앞둔 청포대 해수욕장

충남 태안군 남면 원청리 512-2

2024.07.04(목) 07:07:29 | 벚꽃길 (이메일주소:lmj-gs@hanmail.net
               	lmj-gs@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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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릴 적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찾았던 청포대 해수욕장을 제가 아이의 손을 잡고 찾게 될 줄은 몰랐는데 묘한 기분이 들어 오래도록 바다를 바라보면서 아빠의 얼굴을 떠올려 보았다. 나와 동생이 뛰어놀고 아빠가 우리를 멀리서 바라보던 기억이 오버랩되면서 내 아이들의 얼굴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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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환경이 조금씩 변하기는 했지만 소나무 숲도 그대로고 조개잡이를 하는 가족들의 모습도 그대로여서 오랜만에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해변에서 나도 어린 시절의 기억을 찾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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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서해안 해수욕장들이 이번 주에 개장을 한다고 한다. 7월이 되면서 여름이 찾아온 것 같은 더위가 계속되고는 있지만 비도 가끔 내리고 있어 아무래도 본격적인 휴가는 7월 중순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우리 가족들도 7월 말에 다시 태안의 해수욕장을 찾기로 해서 답사 겸 오랜만에 아이들을 데리고 청포대 해수욕장을 찾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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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대 해수욕장은 길이 1.5km, 폭은 250m로 몽산포 해수욕장의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변의 경사가 완만하고 파도가 잔잔하면서 수온이 높아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바다가 보이는 곳에 송림의 울창해 야영장으로 안성맞춤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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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섬이 별주부 마을이 있는 곳이고 체험이 가능한 곳이라고 해서 자세히 알아보려고 하는데 청포대 해수욕장에서 신나게 뛰어논 후 찾아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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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바다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였다. 평일이어서인지 아이들은 많지 않았지만 대신 어른들이 바다를 즐기면서 행복한 웃음소리를 내고 있었고, 조개를 잡으면서 아이처럼 신나게 바다를 즐기고 있었다. 우리도 조개잡이를 안 할수는 없지? ㅎㅎ, 모래를 뒤집으면서 조개잡이를 하는 즐거움이 꽤나 커서 아내가 작은 호미를 여러 개 사가지고 달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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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대 해수욕장의 입구 풍경이다. 상가와 펜션이 주변에 가득해 가족 단위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여름 휴가철이면 가격이 들쭉날쭉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안정된 가격으로 흔히 말하는 바가지요금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게 된다. 7월 말 예약도 문의를 할 겸, 아이들과 편의점 간식도 먹을 겸 조금 걸어보는 시간, 솔 숲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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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우리 아이들도 그렇지만 성격 급한 아이들이 여름을 즐기고 있다. 갑자기 아이들이 들어가고 싶다고 해서 곤란한 상황을 맞게 되었는데 다행히 간식을 먹자는 제안으로 은근 슬쩍 넘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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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대 해수욕장 주변도 편의 시설이 잘 갖어져 있었다. 요즘은 서해바다에도 많은 관광객이 사시사철 찾기 때문에 겨울에도 편의 시설을 부족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그리고 해변길을 걸을 수 있도록 소나무 숲에 길을 조성해 두어 아이들 손을 잡고 푹신푹신한 솔잎을 밟으면서 걸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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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상가의 주변에는 이렇게 소나무가 울창해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는 사람들도 볼 수가 있었다. 여름에는 복잡하겠지만 시원한 솔숲에서 야영을 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니 아이들에게 여름밤의 낭만도 선물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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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대 해수욕장을 지나 별주부 마을로 간다. 청포대 해수욕장과 붙어 있는 체험 마을로 조선 후기 소설 별주부전의 배경이 되는 곳이라고 한다. 마을에 별주부 센터가 있어 관광객들을 안내도 하고, 전망대까지 있어 서해바다를 조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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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맛조개 잡기, 바다 이야기 향초 만들기, 서해안의 전통적인 고기잡이 방식인 독살 체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는 곳이어서 아이들과 함께 우리도 여름휴가를 이곳에서 보낼까 하는 생각으로 찾아오게 되었는데 소나무 숲도 좋고, 바다도 아이들이 놀기에 안전해서 이것저것 유익하게 알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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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인 여름이다. 우리처럼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휴가 계획을 짜느라 골치가 아플 수도 있는데 서해바다, 특히 태안이나 안면도 부근을 강추한다. 수심도 낮고 아이들과 조개잡이를 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에 빠질 수 있는 곳들이 많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찾아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다시 찾아서 행복했던 시간,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 다가올수록 마음이 무거워진다. 하지만 올여름휴가는 서해바다로 정했으니 곧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기분 좋게 돌아선다.


청포대해수욕장
충남 태안군 남면 원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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