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연못인 궁남지, 삼국사기의 기록에 의하면 백제 무왕(서동) 당시 궁 남쪽에 연못을 팠다고 하며 지금의 궁남지가 삼국사기 기록의 백제 별궁 연못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제 무왕은 지금의 부여인 사비성에서 백제 중흥의 꿈을 꾸었고, 많은 업적과 화제를 남긴 인물로 서동설화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7/5(금)~7/7(일)일까지 궁남지 일원에서 열리는 제22회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우리나라 최초의 향가인 서동요의 두 주인공, 무왕의 어린 시절 이름인 서동과 선화공주의 만남과 사랑을 주제로 펼쳐집니다. 끝없이 펼쳐지는 연꽃과 각종 수생식물, 그리고 서동 공원 곳곳에서 마주하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수많은 흥밋거리를 제공해 줄 것입니다.
축제장을 찾는 이들의 편리를 위해 미리 스케치한 연꽃축제장의 모습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수련>  

<가시연꽃>  

<어리연꽃>
 
부여서동연꽃축제의 중심은 여름 꽃들의 여왕에 해당하는 연꽃이지만, 연꽃 사이사이에 각종 수련과 보기 드문 가시연꽃, 어리연꽃들도 활짝 피어 있습니다. 광활하게 피어 있는 홍련과 백련들을 보다가 접하게 되는 수련과 가시연꽃, 어리연꽃들은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물수선화>  

<왕원추리>  

<부처꽃>
 
축제장에는 연꽃이나 수련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수생식물들이 활짝 피어서 궁남지 일원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꽃이 수선화를 닮았고 물에서 피어난다고 하여 물수선화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원추리보다 꽃이 크고 빛깔도 짙으며 겹으로 꽃이 피기 때문에 왕원추리라고 부르는 꽃, 그리고 옛날부터 부처님에게 이 꽃을 많이 올려서 붙여진 이름이 부처꽃 등등 꽃의 생김새와 그 꽃에 담겨진 의미를 새기며 둘러보는 재미도 클 것입니다.
 

<서동과 선화공주>

선화공주님은 남몰래 시집가서, 밤마다 몰래 서동과 만난대요. -향가 ‘서동요’-
백제 사람인 가난한 서동과 신라의 공주인 선화의 만남과 사랑, 결혼 등은 설화와 역사가 혼재되어 있긴 하지만 선화공주와 결혼한 서동이 후에 백제의 무왕이 되었고, 그 과정의 이야깃거리들이 천 사백 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어 지금, 궁남지에서 소환되어 회자되고 있습니다.  


<체험 부스>

축제장 한쪽에는 각종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많은 부스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통매듭 연꽃키링 만들기, 연화부채 만들기, 서동선화 무드등 만들기 등등 유용하고 재미있는 체험 부스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카누 체험>

연지 안에서 연꽃을 관람하며 즐기는 카누 체험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안전을 위해 여러 명의 안전 요원들이 안내를 해 주기 때문에 안심하고 체험에 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포토존>

이제 포토존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습니다. 어느 지역, 어느 축제장이나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고, 이곳 궁남지연꽃축제장에도 여러 곳에 다양한 모습의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선 볼 수 없는 특이한 포토존을 여기 궁남지축제장에 오시면 만나게 될 것입니다.  


<천년의 사랑>

수련이 피어 있는 연못에 서동과 선화공주의 석상이 세워져 있고 그 앞에 작은 연꽃 통이 놓여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동전에 소원을 담아 던져서 연꽃 통 안으로 들어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니 동전을 준비해 가세요.  



축제는 7/5일~7/7일까지 3일 간이지만, 경관 및 편의시설 운영은 7/31일까지이니 여유를 갖고 한번쯤은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22회 부여서동연꽃축제(7/5일~7/7일)
충남 부여군 부여읍 궁남로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