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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온 마을이 아이를 키우는 한내하꿈돌봄마을학교

당진마을교육포럼 충남권 돌봄학교 운영사례 견학현장 후기

충남 보령시 궁촌동 50-1

2024.06.29(토) 18:11:31 | 헵시바 (이메일주소:hannana153@naver.com
               	hannana15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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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마을교육포럼(대표:전종훈)에서 충남권 돌봄학교의 운영사례와 현장 견학을 위해 보령시 '한내하꿈돌봄마을학교'(이하, 하꿈)를 방문했습니다. 김성혜 대표에게 하꿈의 이야기와 활동을 들었는데요. 하꿈이 생기기 전 맞벌이, 한부모 가정의 자녀들은 대부분 집에서 홀로 핸드폰을 하거나 장시간 미디어에 노출되어 있었고, 저녁 식사도 늦게 먹거나 대충 때우는 경우가 상당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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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돌봄의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돌봄을 제공하고, 맞벌이 부부들이 안심하고 아동을 맡길 수 있는 환경과 프로그램 제공이 필요하다는 학부모들의 의견이 모아져 돌봄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아동들은 한내한꿈을 다니면서 다양한 연령대의 친구들과 어울리며 사회성을 배우고 핸드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줄어들었다고 해요. 하꿈은 한내성결교회에서 2019년 건립한 비전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꿈의 교육시설은 전인적 발달을 위한 프로그램과 돌봄에 꼭 맞는 쾌적한 시설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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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과 다음세대 교육을 목적으로 건축한 비전센터는 키즈카페, 북카페, 자습실, 식당 등의 다양한 공간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하꿈을 시작하면서 교회에서 이 공간을 마을 주민과 아동들을 위해 제공하므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돌봄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로인해 '2022년 충남형 온종일돌봄(마을 방과후) 지원 사업'에 선정돼면서 보다 내실 있는 돌봄 과정을 운영하는 계기가 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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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꿈에는 타 돌봄과 다른 특징이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보령 관내 8개 학교 아동들이 함께 돌봄을 받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에 하꿈에서는 아동들에게 질 높은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봉사와 헌신으로 모인 탄탄한 강사진을 구성했다고 해요. 하꿈의 또 다른 강점은 교회 차량 이용이 가능해 다양한 현장체험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꿈 프로젝트는 크게 3가지로 운영하고 있다고 해요.
첫번째는 미래 인재 개발 융합활동입니다. 강사진들은 A.I.에 대해 이해할수 있도록 실생활과 연관지어 수업을 하고 있는데요. 아동들은 발명수업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 및 창의력 강화하며 끈기와 협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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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주제별 창의 활동인데요. 마을의 특성에 맞는 철새, 식물, 근대사, 조선시대, 자아 알아보기 등 주제별 활동을 통해 도서관에서 관련책을 찾아보고, 한국사 및 온라인 메타인지를 활용한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후 그동안 배운 지식강화를 위해 학습관련 현장방문 및 사후 활동을 진행하므로 아동들은 이론이 아닌 몸과 마음으로 생생한 현장 지식을 습득하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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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마을과 함께하는 돌봄이라고 합니다. 하꿈은 타 지역 마을학교, 마을교사와 연합 활동을 진행하며 청양 화성마을학교에서 클라이밍 체험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고 해요. 또한 보령마을, 교육청에서 진행하는 머드축제, 단풍축제, 마을축제 내 행사에서 학생들이 직접 체험부스를 주도적으로 운영하며 마을과 함께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환경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청 연합플로킹과 멸종위기 동물 상괭이 알리기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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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들도 내가 사는 마을에 관심이 없으면 마을을 속속들이 알수 없는 것이 현실인데요. 하꿈은 보령과 친해지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보령 9경 플러스 도장깨기'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동들은 보령을 알기위해 관광지를 찾아가 보고, 추후 활동으로 가본 곳들을 조별 활동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해요. 마을과 연계한 활동을 하면서 아동들은 내가 사는 마을을 더 깊이 알고 사랑하는 아동으로 성장한다고 합니다. 하꿈의 탄탄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강사진들은 끊임없이 마을교사 역량강화를 위한 포럼 및 연수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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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꿈은 아동들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교제 수준, 레벨 정도를 학생과 상의하고 결정하므로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이를통해 아동들은 기초학습 공백이 생기지 않아 학습능률이 향상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디즈니채널 시청, 영어 수업, 영어 독서, 창의력 노크, 팩토, 보드게임 등을 통해 영어, 창의력 학습을 하고 있다고 해요. 그 외에도 미술, 체육, 우쿨렐레, 한국사, 피아노 등 다양한 예체능 프로그램을 진행해 방과 후에 학원을 이용하지 않고도 다방면에서 소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One-stop 돌봄을 지향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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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꿈에서는 실내 활동이 많은 아동들의 체력강화를 위해 키즈카페와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줄넘기, 신체활동, 전통놀이, 탁구 등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근처 대천천과 궁촌동 일대를 산책하며 면역력을 증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한 달에 한번 보령 종합 체육관의 볼링장에 방문하여 볼링을 배우는 시간도 갖고 있는데요. 토요 돌봄 시간에는 보령 내 관광지를 둘러보거나 지역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부스를 운영하거나 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보령을 벗어나 학생들이 박물관, 전시회, 뮤지컬 등을 관람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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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혜대표의 보령마을교육공동체 포럼(이하, 보령 포럼)의 역할 및 발자취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보령포럼은 민·관·학 협력을 통해서 마을학교가 더욱 공고히 자리잡고, 이를 통해 지역민들이 더욱 행복한 보령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해요. 그 활동의 일환으로 마을교사가 갖춰야 할 역할에 대한 연구와 보령교육과 마을의 융합, 민관학 합동포럼, 마을공동체의 독창적이고 주도적인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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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 연구회 모임을 통해 창의적인 수업방식을 연구하기 위한 배움자리 및 포럼을 개최하고 있는데요. 재능기부 배움자리에서는 미리캔버스, 동영상 만들기, 온라인 교육용 도구 사용법 등 다양한 내용의 배움자리를 주최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교육청에서 진행하는 찾아가는 마을교사 교과, 마을, 진로와 연결된 마을교육을 위해 교과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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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혜대표가 마을교사, 마을학교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강의를 마무리했습니다. 
☞ 마을과 학교를 잇는 연결고리의 역할 - 삶과 앎을 연결해 주는 마을교사
☞ 마을에서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돌봄이 가능한 곳 - 마을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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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을 마치고 대천해수욕장 인근에서 맛집에서 점심을 먹고 해안가를 산책했는데요. 해수욕장에는 때이른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모터보트, 제트보트, 바나나보트 등 타고 파도를 가르며 시원하게 달리는 서핑족들과 튜브를 타고 파도를 즐기는 가족들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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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 산책을 마치고 인근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보령 하꿈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꿈이 마을교육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비결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는데요. 김성혜대표는 이러한 활동이 가능한 것은 마을교사를 주축으로 한 학부모 자치회와, 학생 자치회의 활발한 활동 덕이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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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는 아동들에게 유익한 활동을 알아보고 자료를 수집하는 보조역할을 해 주고, 학생자치회는 스스로 활동이나 저녁 메뉴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또 자치회를 통해 아동들이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결과에 책임질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합니다. 학부모들도 일일 마을 교사로 참여하고 있는데요. 탁구, 볼링 수업은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의 재능 기부로 수업을 진행하고, 피자 만들기, 비누 만들기 등 특별 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하는 학부모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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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 보령시 하꿈 사례를 통해 온 마을이 아이를 키운다는 의미를 체감하는 시간이었는데요. 모두함께 하꿈의 멋진 행보를 응원하며 남긴 응원의 한마디를 남겨봅니다.
"마을교육포럼을 통해 하꿈 돌봄센터의 선진사례를 보고 감동 받았습니다"
"주민자치와 마을학교 모범사례를 체험하고 많은 공감과 미래의 비전을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당진마을학교 운영에 많은 참조가 될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운영시 역사와 요리를 연계해 지층케이크 만들기, 지도를 활용한 AI 수업 등 지역특색을 활성화하며 운영하는 방식이 인상깊었습니다"
"학교장으로서 마을학교가 확대되어 학생들이 안전하게 성장하는 배움터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학교에서도 많이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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