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아산신문
이러한 주민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양 시에서는 경계를 표시하는 ‘경계석’을 설치해 주민들로 하여금 행정적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 경계석이 제대로 된 관리를 하지 않아 경계석의 존재 자체를 잘 모르는 시민들도 다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곳을 자주 지난다는 시민 A씨는 “우연히 걸어 다니면서 경계석을 보게 됐는데, 주변에 수풀이 우거지고, 양 도시의 로고 색깔로 바랜 모습이어서 관리를 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생길 정도”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천안시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이 지역이 아무래도 경계지역이다 보니 시민들이 민원을 제기하실 때 혼란이 운 경우가 많았고 그래서 이 경계석을 통해 구분할 수 있도록 했던 게 주 목적이었다”면서 “현장을 한 번 확인해보고 서둘러 조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시 관계자도 “경계지역은 어떤 누가 관리를 하던지 상관이 없다. 어떤 상황인지 일단 살펴보고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