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전통정원, 비밀의 정원 상화원
정원을 정원답게 바라보기
![한국식전통정원상화원정원을정원답게바라보기 1](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611/IM0002106701.jpg)
죽도섬 둘레의 지붕형 회랑은 뜨거운 햇살에도 거닐 수 있고 여유롭게 정원을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비밀의 정원이라는 부제에 눈길이 가네요.
사실 비밀의 정원이라는 사실에는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듯 했습니다.
자세히 보지않고 보면 정원이라고 하기보다 바다의 소나무숲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리는 듯 했죠.
회랑을 따라 바다에 마음이 뺏기고 전시된 갤러리에 눈이 빼앗기는 산책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한국식전통정원상화원정원을정원답게바라보기 2](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611/IM0002106702.jpg)
저는 오늘 전통 정원에 걸맞게 정원 위주로 기행을 떠나보겠습니다.
전통 정원의 특징으로는 다른 여느 나무보다 예로부터 백성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던 소나무가 정원 스케치의 기본이 되지 않았나 합니다.
▲ 정겨운 만남과 쉼소나무를 배경으로 자리 잡은 정원들의 꽃나무들을 감상하며 정원답게 바라보는 기행을 함께 떠나보시죠.
▲ 해송과 하늘섬 전체를 돌면 약 2km정도 된다고 하네요.
소나무도 여러 품종이 있는데 서해 바다를 끼고 상화원의 배경은 해송입니다.
▲ 상화원 안내도상화원은 섬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정원으로
한 바퀴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한국식 전통정원의 아름다움을 접할 수 있습니다.
섬을 빙 둘러 조성된 회랑을 따라서 해송과 죽림에 둘러싸인 석양정원, 한옥마을, 해변연못과 정원, 빌라단지, 하늘정원등을 돌아다니다 보면 전통과 자연이 한데 어우러진 멋진 정원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바다 가까이에서 바위에 부서지는 아름다운 물보라와 파도소리를 가슴에 담을 수 있습니다.
[출처: 상화원 홈페이지]
![한국식전통정원상화원정원을정원답게바라보기 3](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611/IM0002106713.jpg)
![한국식전통정원상화원정원을정원답게바라보기 4](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611/IM0002106714.jpg)
상화원 입구에는 죽림이 있네요. 조금 가까이 가니 오래된 느티나무가 만들어낸 정원의 모습에 마음이 빼앗깁니다.
![한국식전통정원상화원정원을정원답게바라보기 5](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611/IM0002106710.jpg)
▲ 상화원 안내문상화원 입구 죽림과 느티나무를 뒤로하고 오른편으로 약간의 오르막길을 올라가 봅니다.
안내문에서 정원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한국식 전통정원 그리고 비밀의 정원입니다.
▲ 바다와 장미의곡당과 취당갤러리를 지나니 장미가 활짝 피어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있고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멈추게 됩니다. 그리고 커피타임을 가질 수 있습니다.
▲ 붓꽃과 십자가와 바다꽃창포가 바다를 바라보는 정원이 보입니다. 꽃창포의 꽃말은 좋은 소식입니다. 좋은 소식이 바다에서부터 전해지는 듯합니다.
![한국식전통정원상화원정원을정원답게바라보기 6](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611/IM0002106512.jpg)
▲ 삼색병꽃나무삼색병꽃나무는 아름다운 빛깔만을 모아온 듯 아름답습니다. 삼색병꽃나무 사이로 보이는 해송과 사람들의 여유있는 모습을 담아봅니다.
![한국식전통정원상화원정원을정원답게바라보기 7](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611/IM0002106703.jpg)
방문자센터에서 나누어주는 아이스아메리카노와 떡을 받아서 친구와 수다를 떱니다.
그동안 담아둔 이야기를 나누느라 바닷바람이 전하는 추위를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정말 많이 추웠나 봅니다. 다행히 센터로 들어가서 따뜻한 둥글레차로 몸도 마음도 따뜻해졌습니다.
![한국식전통정원상화원정원을정원답게바라보기 8](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611/IM0002106500.jpg)
▲ 말발도리꽃석양정원 근처 분홍 말발도리 꽃 정원입니다.
▲ 회랑 근처의 꽃들괴불나무와 옥단동자꽃 섬기린초를 보느라 방심하던 마음에 친구가 추웠나 봅니다. 그만 상화원을 나가자고 합니다. 저는 친구를 설득해 더 안으로 안으로 깊이 들어가는데 석양정원이란 안내문이 보입니다.
![한국식전통정원상화원정원을정원답게바라보기 10](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611/IM0002106508.jpg)
![한국식전통정원상화원정원을정원답게바라보기 11](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611/IM0002106509.jpg)
친구는 석양정원에 다다르자 대뜸 “조금 전 그 바닷바람의 추위가 내 인생 같아”
석양정원이 이렇게 따뜻한 양지에 있는 줄 알았다면 너랑 둘이서 이곳에 있었겠지.
방금까지 추위를 견디고 있었던 모습이 늘 내 인생 같아서 말이지.
![한국식전통정원상화원정원을정원답게바라보기 12](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611/IM0002106716.jpg)
친구에게 그 석양정원의 햇살이 많이 따사로웠던가 봅니다. 저는 상관이 없었는데 말이죠.
석양정원의 길이가 350m에 나무벤치가 100개 이상이나 있는 걸 친구가 봤으니 그럴만도 했죠.
오늘은 소나무 아래가 다소 쌀쌀하게 느껴졌던 하루였으니까요.
담에 친구랑 오면 꼭 석양정원 벤치에 앉아서 여유를 찾고 싶네요.
그리고 너의 인생 어디에는 따뜻하게 시작하는 지점도 분명 있다고 꼭 말해주고 싶습니다.
![한국식전통정원상화원정원을정원답게바라보기 13](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611/IM0002106507.jpg)
![한국식전통정원상화원정원을정원답게바라보기 14](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611/IM0002106504.jpg)
▲ 돌담사이 부처꽃돌담사이 사이 비밀의 정원이 보입니다. 사람들은 그냥 지나쳐 가고 부처꽃은 나에게 미소를 보냅니다.
![한국식전통정원상화원정원을정원답게바라보기 15](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611/IM0002106496.jpg)
▲ 한옥마을 달맞이꽃상화원 한옥마을 달맞이꽃 달빛에 더욱 빛나는 달맞이꽃이 한옥마을 주변을 아스라이 만들어줍니다.
![한국식전통정원상화원정원을정원답게바라보기 16](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611/IM0002106493.jpg)
▲ 연못정원연못정원에는 분수가 나오고 있습니다. 생명력을 지닌 분수에 잔잔한 수련이 균형과 대조를 이루고 있네요.
![한국식전통정원상화원정원을정원답게바라보기 17](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611/IM0002106492.jpg)
▲ 바다와 장미장미꽃의 향기를 느껴보고 싶어 가까이 갔더니 코 끝이 달콤합니다. 특히 연핑크빛의 장미향이 대단합니다.
▲ 소원돌탑소원비는 돌탑을 지나는 길에 돌에 마음을 담아 소원을 빌어봅니다.
친구에게 무엇을 빌었는지 물었더니 가족의 건강이라고 합니다.
![한국식전통정원상화원정원을정원답게바라보기 19](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610/IM0002106436.jpg)
▲ 민화와 조화로운 연못전통적인 민화에 조화를 이룬 연못과 수생식물의 생기있는 모습이 깊이 마음에 인상을 남깁니다.
▲ 바다와 한옥과 해송
▲ 돌담과 한옥과 해송전통가옥과 해송 절개와 기개를 상징하는 듯한 풍경에 보고만 있어도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한국식전통정원상화원정원을정원답게바라보기 21](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610/IM0002106416.jpg)
▲ 마지막 회랑 장미의 정원마지막 회랑을 지나는데 반사되는 장미의 분홍빛에 아쉬움이 더해지는 공간이 됩니다.
![한국식전통정원상화원정원을정원답게바라보기 22](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610/IM0002106404.jpg)
![한국식전통정원상화원정원을정원답게바라보기 23](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610/IM0002106387.jpg)
![한국식전통정원상화원정원을정원답게바라보기 24](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610/IM0002106389.jpg)
태극문양 분재정원은 K-정원을 대표하는 듯 아름답네요.
▲ 돌아가는 길시원한 무릉도원에서 나오니 뜨거운 현실입니다.
앗 뜨거워! 그 시원하던 비밀의 정원 속에 대체 나는 어디쯤 존재했었던 걸까요.
벌써 무릉도원이 그립습니다.
▲ 보령 9경 플러스 중 제 2경에 선정된 상화원상화원 충남 보령시 남포면 남포방조제로 408-52
- [안내] 070-7456-2200
- [보령사무소] 041-933-4750
- 관람안내 4월 - 11월 (관람 가능일 : 금 ·토 ·일요일, 법정공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