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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6월 오서산의 풍경

억새 없는 오서산도 아름답다!

충남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 산 52-3

2024.06.08(토) 16:53:58 | 내이름은수지 (이메일주소:hsj7663@gmail.com
               	hsj7663@gmail.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충남의 명산 중 하나인 오서산 기행기를 남겨봅니다.
오서산은 해발 790m로 충청남도에서 세번 째로 높은 산입니다.
충남 서해권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기도 하지요.
예로부터 억새로 유명한 오서산은 가을이면 억새군락지를 보기 위한 발걸음으로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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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산은 여러 방면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보령시 청소면 성연리 마을에서 올라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마을 길을 통과하면서 마을 풍경을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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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핀 꽃의 아름다움을 뒤로 하고 산을 오릅니다.
노란, 빨간, 보라….
형형색색의 꽃들이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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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산 등산로를 가기 위해서는 마을 길을 통과해야 합니다.
주민들의 터전이기도 하므로 조금은 조용히 걸어갑니다.
등산객들 때문에 곤란함을 겪으면 안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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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등산로로 접어들기 전까지는 임도 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나뭇잎의 푸르름에서 여름으로 접어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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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본격적인 등산로 입구에 들어섭니다.
오늘 저는 성연마을에서 시작하여 시루봉을 지나 오서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을 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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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이 짙어오는 산나무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조금만 지나면 장마철이 시작되고 산행을 하기가 더욱 어렵기에 지금이 마지막 적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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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장마 기간이 지난 후에는 풀벌레나 모기 때문에 더 산행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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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등산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산을 사랑하는 마음에 산을 오르는 것은 좋지만, 이렇게 쓰레기를 남겨서는 안 되겠습니다.
등산하고, 사랑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쓰레기를 남기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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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지키는 것입니다.
안전은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등산하기 위한 등산화를 비롯한 최소한의 물품(물, 비상식량 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더불어 자기 신체를 고려한 산행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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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시루봉에 도착했습니다.
주변 풍경은 없지만, 감사하게도 앉아서 휴식할 공간이 있어 잠시 쉬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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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봉은 해발 약 570m 정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등산객들의 추억으로 만들어진 돌탑이 시루봉임을 보여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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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이 짙어지는 산행이 이어집니다.
그늘을 통과하기 때문에 상당히 덥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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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에 오서산을 올랐는데, 오르는 사람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오서산의 성수기는 억새가 만개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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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오르면서 하늘을 바라보는 여유를 즐겨보니, 이쁜 꽃 한 송이를 볼 수 있었네요.
많은 사람이 사회에서 앞만 바라보고 전력 질주합니다.
등산도, 인생도 주변을 조금 둘러보는 여유를 가지면 참 좋겠지만, 어렵지요.
그럼에도 삶에 있어서 이렇게 여유를 한 번씩 갖는 것은 또 다른 도약을 위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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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만들어준 터널을 지나니 본격적인 능선이 보입니다.
이제부터는 뙤약볕과의 싸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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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올라가는 기분이 들지 않나요?
오서산이 주는 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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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올라서 보니 오르기 시작했던 마을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주변 풍경이 훤히 보이는 오서산의 매력이 이제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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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의 여유를 즐깁니다.
안개가 없었더라면 더 멀리, 더 환하게 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쉽네요.
그래도 안개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멋진 풍경은 숨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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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틈 사위로 빼꼼 얼굴을 보이는 꽃들이 오서산을 찾은 등산객들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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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에 올랐다면 오서산 산행이 크게 어렵지 않은 정도가 남았습니다.
확 트인 모습을 바라보면 평상시 답답했던 것들이 사라지곤 합니다.
이래서 가끔 산을 찾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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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산 정상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표지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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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어느 토요일 오서산 정상의 풍경입니다.
이곳은 천수만 너머로 넘어가는 일몰도 멋있어서 느지막이 산에 오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날 오서산 정상에 오른 시간은 약 11시입니다.
많지 않지만, 오서산 정상 오른 기쁨을 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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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고도 790m 오서산 정상을 알려주는 정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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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랬듯이 정상석과 사진을 찍습니다.
처음 오서산에 오른 듯한 느낌을 주지만,
중학교 시절 아버지의 손을 잡고 오서산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1년에 한 번 이상은 연례행사처럼 오르곤 합니다.
그만큼 멋진 산이니까 가능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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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설명에서처럼 오서산은 일몰과 억새가 아름다운 곳입니다.
9월이 지나면 펼쳐지는 억새군락지는 멋진 장관을 만들어 냅니다.
매일 같이 만들어지는 일몰도 오서산의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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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가을 억새의 흔적과 새롭게 자라나는 억새들이 조화를 이룹니다.
약 3~4개월 후 이곳의 모습이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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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오서산을 배경으로 사진 찍을 수 있는 사진명소를 곳곳에 설치해 놨습니다.
오서산에 처음 오른 사람도 이곳에 올라 사진을 찍는다면 기본 이상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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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은 다시 성연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대신 시루봉 방향으로 하산하지 않고 약수터 방면으로 하산하며 원점 회귀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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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에 물은 잘 나옵니다.
하지만 음수가 가능한지 여부의 표시는 나와 있지 않았습니다.
시원하게 목은 축이지 못해도, 시원하게 손과 얼굴에 물을 묻히는 것에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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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어지는 하산길은 대나무 숲길을 만나면서 끝나게 됩니다.
이곳부터 마을까지는 다시 임도 길로 편안하게 내려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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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우리에게 눈을 호강시켜 주는 꽃길을 뒤로하면 오서산의 산행이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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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주차장을 끝으로 6월 오서산의 산행기를 마칩니다.산행의 즐거움과 안전 모두 잡는 안전한 산행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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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산 성연주차장
충남 보령시 청소면 성연리 9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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