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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충남의 위인들, 초상화로 돌아오다." 공주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충남 공주시 중동 284-1

2024.06.27(목) 21:05:12 | favelose (이메일주소:alclsrhfahr@naver.com
               	alclsrhfahr@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입구

공주 여행 가기 좋은 곳
충남 공주시 국고개길 24 충청남도역사박물관

백제의 숨결이 살아있는 공주는 특별한 문화재나 역사적인 장소가 다른 지역보다도 더 많은 거 같습니다. 오늘은 새롭게 리모델링을 마친 충청남도역사박물관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은 조선시대부터 근, 현대에 이르는 역사자료와 생활민속품을 수집하고 전시, 관리하여 충청남도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로 2006년 9월 28일에 옛 국립공주박물관 장소에 개관하였습니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입구 효심공원

▲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입구 효심공원


박물관 입구의 좌측으론 효심공원이란 어떤 조그마한 공원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습니다. '효심공원'은 소중한 문화유산인 '효'의 가치와 의미를 증진시키기 위하여 조성된 공원으로 규모는 작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아서 박물관을 구경하기 전에 잠시 보고 가거나, 관광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보고 가도 괜찮은 거 같습니다.

벚나무와 잣나무가 인상적인 박물관 앞마당

▲ 벚나무와 잣나무가 인상적인 박물관 앞마당


1층이 효심공원으로 조성되었다면 2층이라 할 수 있는 언덕 위에 박물관이 있습니다. 박물관 앞마당
광장에 커다란 금송과 벚나무가 몹시 인상적입니다. 봄에 찾아오면 이곳 벚나무의 벚꽃이 그렇게 아름답다고 정평이 나있는데 올해는 시간에 치여서 이곳을 찾지 못한 게 너무도 아쉽습니다.

숙종대왕 태실 석물 부재

▲ 숙종대왕 태실 석물 부재


임득의 장군 묘소 문인석

▲ 임득의 장군 묘소 문인석


이곳도 1층 공원과 마찬가지로 몇 가지 볼거리들이 놓여 있는데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된 게 특징입니다.
박물관의 광장 한구석에 다소곳하게 유물들이 배치 있어서 설명문이 없었다면 그저 스쳐 지나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입구

▲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입구


올해 3월까지 충남역사박물관은 새롭게 전시관 확장 및 개편을 위해서 전체 리모델링 하고 있기 때문에 기획전시실의 특별 전시회만 관람이 가능했습니다. 이제는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서 자유롭게 상설 전시실 및 기획 특별 전시회도 구경하는 게 가능합니다.

박물관 1층 도서관

▲ 박물관 1층 도서관


박물관에 드러서자 가장 먼저 1층의 로비를 도서관처럼 꾸며놓은 게 눈에 띄었습니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의 1층은 로비와 더불어서 기획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 도서관의 책들은 백제의 역사, 공주의 문화유산, 백제문화제 등 다양한 주제의 책들이 빼곡하게 꽂혀 있던 게 인상 깊었습니다.

quot충남의위인들초상화로돌아오다quot공주충청남도역사박물관 1
 

충남의 위인들, 초상화로 돌아오다
2024. 4. 16 ~ 8. 31
충남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2024. 4. 16 ~ 8. 31까지 "충남의 위인들, 초상화로 돌아오다" 특별전이 충남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된다고 합니다. 이번 특별전은 일본 나라현 덴리시에 위치한 덴리대학에서 소유한 [조선역대인물초상화첩] 중에 충남 인물 37명 44점을 소개하는 전시회라고 합니다.
 

충남의 위인들, 초상화로 돌아오다

▲ 충남의 위인들, 초상화로 돌아오다 "충청도 관찰사"


충남의 위인들, 초상화로 돌아오다

▲ 충남의 위인들, 초상화로 돌아오다 "충청도 관찰사 2"


카메라가 없던 시절 초상화는 인물의 모습을 남기는 유일한 방법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하는 37명 중에는 현재 유일하게 전하는 초상화도 있어서 자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할 수 있습니다.

충남의 위인들, 초상화로 돌아오다 전시회는 크게 [조선역대인물초상화첩]의 내용과 특징, 충청도 관찰사, 절도사, 수령, 어사 등 다양한 지위의 인물들의 초상화를 주제별로 전시하였습니다, 또한 인물들을 소개하면서 당시 시대적 상황 등도 함께 설명을 해주며 이해하기 쉽도록 시대 상황과 관련된 유물들도 함께 전시를 해놓는 등 마치 미술관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충남의 위인들, 초상화로 돌아오다

▲ 충남의 위인들, 초상화로 돌아오다 "유언호 초상화 중 정조 어제"


[조선역대인물초상화첩]은 각각 크기가 다른 4책으로 구성되어 있고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관료 및 학자 120여 명 201점의 초상화가 비단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작자와 제작 시기는 미상이나, 19세기에 기존에 전하고 있던 초상을 이모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무령왕릉의 남조식 벽돌 장식과 함께 올라가는 2층 상설 전시실

▲ 무령왕릉의 남조식 벽돌 장식과 함께 올라가는 2층 상설 전시실


1층 관람을 모두 마치고 상설 전시관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무령왕릉의 벽돌 장식이 꾸며져 있었는데 무령왕릉이 공주시에서 발견된 문화유산인 만큼 여러모로 센스가 있는 거 같습니다.

2층 상설 전시실 로비

▲ 2층 상설 전시실 로비


새롭게 리모델링을 마치고 문을 열게 된 2층은 크게 주제전시실과 역사 문화실로 나눠집니다. 그리고 두 개의 전시관을 연결하는 복도에도 몇 가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충청의 위인들을 묘사해둔 화첩과 개인 기증 유물들이 살짝 어둡게 불을 밝힌 전시관의 분위기와 어울리게 전시를 해두어서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역사 문화실

▲ 역사 문화실 "삼국시대부터 근대까지의 충청남도"


실내 참여 전시실

▲ 실내 참여 전시실


역사 문화실은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내려온 역사와 문화를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한 게 특징입니다. 역사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했던 학문과 사상 그리고 독립운동과 관련하여 충청남도에 남겨진 유물들로 구성해 보여주는 게 특징입니다.

역사 문화실 마지막 전시관에선 관람자들이 QR코드를 통해 사진을 빔 프로젝터로 연결하여 화면에 비춰서 보여주는 체험 전시관이 있었는데 관람객들이 다양한 충남의 사진들을 남겨놓고 간 게 재미있었습니다.
 

주제 전시실

▲ 주제 전시실 "신미통신일록"


2번째 전시관인 주제 전시실은 충청도 지명의 유래와 충청 감영과 충청도 관찰사 같은 충청남도의 다양한 모습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신미통신일록"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소명을 넘겨받는 근무 교대식 [교귀례 交龜禮]

▲ 소명을 넘겨받는 근무 교대식 [교귀례 交龜禮]


quot충남의위인들초상화로돌아오다quot공주충청남도역사박물관 2

▲ "신미통신일록"


조선통신사와 관련하여 특별 전시실을 구성하였는데 조선통신사와 "신미통신일록"의 소개를 해주면서 조그마한 구멍을 통해서 "신미통신일록" 전시관을 볼 수 있도
록 연출해놓은 게 독특했습니다.
[신미통신일록]은 한일의 평화교류의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어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하며, 충청남도역사박물관은 137점의 교육적 가치가 높은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가치를 가진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충청에 살다..

▲ 충청에 살다..


충청이란 말은 고려 후기 처음 등장해서 양광충청도, 충청도 등으로 바뀌며 불렀다고 합니다. 조선 초기까지 양주와 광주의 머리글자를 따서 양광도라고도 불렸다고 합니다. 이후 수도가 한양으로 천도되며 충주와 청주가 합쳐져서 충청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야기로만 듣던 것들을 직접 보게 된다는 건 느낌이 다른 거 같네요. 충청남도의 역사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충남 공주시 국고개길 24 / 041-856-8608

관람시간 : 10:00 ~ 18:00(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관람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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