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공공도서관(관장 최용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도서관 지혜학교 공모사업’과 ‘2024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사업’은 1,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아 지역의 도서관, 박물관, 생활문화시설 등이 중심이 되어 다양한 인문·문화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역주민에게 제공함으로써 인문 정신문화의 가치를 지역민의 생활 속에서 구현하는 사업이다.

올해 장항공공도서관에서 운영할 길 위의 인문학은 ‘자연과 인문학의 만남-가치를 창조하는 융합의 기록’이라는 주제로 총 11회에 걸쳐 운영되며 강연과 탐방 및 체험으로 구성해 진행할 계획이다.

1회차에서 5회차는 ‘내 삶을 이롭게 하는 식물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6회차에서 10회차는 ‘인간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해양생태계의 가치와 미래’의 주제로 강연과 탐방이 진행된다.

또한 ‘도서관 지혜학교’는 오는 6월 8일부터 8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12회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서관 지혜학교 사업’은 고령화 시대에 은퇴인구가 늘어나고 인문 교양 학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신중년 시대의 주체적 인문 활동을 지원해 인문학의 사회적 의미와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문인력을 연계한 참여형？토론형 인문 심화 프로그램이다.

올해 장항공공도서관에서 운영할 도서관 지혜학교는 가족사랑클리닉 상담사 배정순 교수와 함께 ‘인문학을 통한 삶의 지혜와 회복’이라는 주제로 회차별 주제를 선정하고 주제에 적합한 인문학 텍스트(시, 소설, 동화, 영화, 음악, 그림)를 제공함으로써 인문학적 재미와 호기심을 충족하고 즐거움을 경험하고자 한다.

또한 읽고 쓰고 말하고 나누는 인문학적 행위를 통해 삶의 치유가 일어날 수 있고 성장의 동력을 발견하는 등 인문학의 실천적 효용과 가치를 체험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길 위의 인문학’과 ‘도서관 지혜학교’의 세부일정은 도서관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으로 참가 신청은 인문학에 관심 있는 서천군민이라며 누구나 수강(홈페이지, 방문, 전화 모두 가능)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별 선착순 20명으로 진행된다.

장항공공도서관 관계자는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 충족과 교양의 향상을 위하여 새롭고도 풍부한 내용을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강좌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삶의 행복과 가치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