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나무와 봄꽃들의 아름다움이 빼어난 태화산 자락에 마곡사

천년의 역사를 품은 산사를 찾아서

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567

2024.06.03(월) 10:30:54 | 심청이 (이메일주소:tileone@naver.com
               	tileone@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봄 풍경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태화산 동쪽에 위치하여 수많은 중생들을 계도하기 위하여 오늘도 애를 쓰고 있는 마곡사에 다녀왔습니다.

마곡사는 대한불교 조계종의 제 6교구 본사로 부처님 법을 모시는 대광보전이 있는 대한불교의 핵심 역할을 하는 사찰입니다. 공주시 사곡면에 위치하고 백제 무왕 때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오고 있습니다. 고려 명종 때인 1172년 보조국사가 중수하고 범일(梵日) 대사가 재건하였다고 합니다.

나무와봄꽃들의아름다움이빼어난태화산자락에마곡사 1

마곡사 계곡을 돌아가노라면 마곡사 안내도가 멋지게 자리잡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마곡사의 역사와 위치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나무와봄꽃들의아름다움이빼어난태화산자락에마곡사 2

마곡사 일주문 내에 주차장과 고풍스러운 다루정이라는 아미띠에 카페가 있습니다.
절에서는 차담을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요즘은 커피를 찾는 사람들도 많기에 특별히 거부감을 들지는 않고 오히려 건물의 고풍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무와봄꽃들의아름다움이빼어난태화산자락에마곡사 3

카페를 지나 마곡사를 향하는 발걸음을 세우는 것은 마곡사의 선돌입니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 마곡사라는 글이 눈에 들어옵니다.

나무와봄꽃들의아름다움이빼어난태화산자락에마곡사 4

이후에 조그마한 다리를 건너면 보이는 해탈문 입니다.
부처님을 만나러 가는 길에 일주문 그리고 천왕문을 지나 마지막으로 지나는 문이 해탈문인데 마곡사는 해탈문을 먼저 만나고 있습니다. 해탈문 전각안에는 양편에는 금강역사상과 보현 및 문수동자상이 있습니다.

나무와봄꽃들의아름다움이빼어난태화산자락에마곡사 5

대한민국 국민이 조약돌을 만나면 언제 어디서나 돌탑이 만들어 집니다. 그 만큼 구복신앙에 젖어 있다는 뜻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어찌되었건 널부러져 있는 것 보다는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과 간절한 기도인들의 마음도 읽어 봅니다.

나무와봄꽃들의아름다움이빼어난태화산자락에마곡사 6

천왕문이 든든하고 웅장한 모습으로 저를 처다 보는 듯 합니다.
승격사천왕상 국가보물 지정이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그만큼 문화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말이겠지요.

나무와봄꽃들의아름다움이빼어난태화산자락에마곡사 7

지장전 또는 명부전에 모셔진 지장보살님은 지옥에서 고통 받는 모든 중생들까지 다 구제하지 못한다면 성불하지 않겠다고 서원하신 보살님이십니다. 그러하기에 지장보살님께 기도하면 과거와 현재의 모든 업보와 죄를 소멸할 수 있다라고 합니다. 지장보살님을 모시고 있는 명부전은 특히 군왕대의 좋은 기운이 모인 곳으로, 참회 정진에 특히 좋은 정진 터라고 합니다.

나무와봄꽃들의아름다움이빼어난태화산자락에마곡사 8

시원한 봄바람을 맞으며 계곡의 다리는 바라보면 양쪽으로 연등이 있어 꼭 꽃길을 걷는 듯합니다.
파란 하늘과 연두빛의 잎들 그리고 울긋불긋한 연등의 조화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나무와봄꽃들의아름다움이빼어난태화산자락에마곡사 9

연등아래로 보이는 범종각의 웅장함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나무와봄꽃들의아름다움이빼어난태화산자락에마곡사 10

태화산 마곡사가 봄마곡이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봄에 아름다운지 알 수 있는 사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범종각 옆으로 서 있는 아름드리 나무가 범종각을 감아 돌라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나무와봄꽃들의아름다움이빼어난태화산자락에마곡사 11

마곡사에서도 가장 유명한 5층석탑과 대광보전입니다.
대광보전에는 ‘삿자리를 짠 앉은뱅이’ 전설이 담겨 있습니다.
걸을 수 있게 해 달라고 부처님께 빌며 삿자리를 짜던 앉은뱅이가 삿자리가 완성 될수록 자신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소원을 빌었는지 뉘우치며 모든 있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삿자리를 완성하고 완성한 자리를 부처님께 가장 극진한 마음으로 절을 올리고 나올때는 자기도 모르고 일어서 걸어 나왔다는 전설입니다.
역시 자신의 분수를 알고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를 한다면 하늘도 감복하나 봅니다.

나무와봄꽃들의아름다움이빼어난태화산자락에마곡사 12

소나무 그늘이 드리워지 마당을 지나 저멀리 불자가 쓰여진 선돌과 건물이 보입니다.
무슨 건물일까요?

나무와봄꽃들의아름다움이빼어난태화산자락에마곡사 13

나무와봄꽃들의아름다움이빼어난태화산자락에마곡사 14

백범김구 선생님이 젊은 시절 잠시동안 이곳에서 승려가 되었다고 합니다.
참으로 많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마곡사입니다.

나무와봄꽃들의아름다움이빼어난태화산자락에마곡사 15

나무와봄꽃들의아름다움이빼어난태화산자락에마곡사 16

약사여래불인가요! 연등으로 터널이 만들어 지고 안쪽에 부처님이 아름답습니다.

나무와봄꽃들의아름다움이빼어난태화산자락에마곡사 17

대광보전 옆으로 돌계단을 올라가면 대웅보전이 있습니다.

나무와봄꽃들의아름다움이빼어난태화산자락에마곡사 18

역시 한국의 미는 처마에 있는 듯합니다.
절에서 만나는 처마를 보노라며 어떻게 저렇게 아름다움을 만들 수 있을까하는 감탄을 하게 됩니다.

나무와봄꽃들의아름다움이빼어난태화산자락에마곡사 19

대웅보전은 밖에서는 2층으로 보이지만 안에서는 1층입니다.
안에 있는 4개의 기둥은 싸리나무인데 기둥을 잡고 돌면 아들을 낳는다는 설과 죽어 염라대왕 앞에서 가면 기둥을 몇 번 돌았는지에 따라 해탈의 경지를 따진다고 하여 싸리나무 기둥이 반들반들 해졌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나무와봄꽃들의아름다움이빼어난태화산자락에마곡사 20

대웅보전을 지나 옆으로 몇 걸음 내려가면 시냇물이 졸졸졸 아름다운 물소리를 내며 귀를 맑게 해줍니다.

나무와봄꽃들의아름다움이빼어난태화산자락에마곡사 21

징검다리를 건너 맞은편에서 바라본 마곡사입니다.

나무와봄꽃들의아름다움이빼어난태화산자락에마곡사 22

개울을 따라 걸으며 바라보는 마곡사의 모습 또한 정말 아름답습니다.

나무와봄꽃들의아름다움이빼어난태화산자락에마곡사 23

유난히도 파란하늘이 내가 여행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처럼 맑고 푸르렀습니다.
하늘도 파랗고 냇물도 파랗고 온통 파란세상 시원합니다.

나무와봄꽃들의아름다움이빼어난태화산자락에마곡사 24

들어오면서는 보지못한 안내판입니다.
마곡사 등산로입니다.
산에 등산로가 없으면 이상하죠.
하지만 주차장에서 계곡을 따라 걷고 마곡사 경내만 돌아도 충분히 많이 운동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곡사마곡사
충남 공주시 마곡사로 966

 

심청이님의 다른 기사 보기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심청이님의 SNS]
  • 페이스북 : 장병수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