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의 중요성이나 독서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아이가 어릴때부터 그림책 읽어주기에 신경쓰시는 부모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그림책을 고르고 준비해서 매일 소리내어 읽어주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번 주말은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가서 푸근한 할머니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면 어떨까요?



천안시의 청수도서관에는 매주 토요일 할머니가 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오후 3시가 되면 여러권의 책을 드신 인자한 모습의 할머니가 이야기방으로 찾아옵니다. 도서관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던 아이들이 하나둘 할머니 앞에 모여 앉으면 할머니의 이야기가 시작되지요. 푹신한 방석에 앉아 편안하게 이야기를 듣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면 편안함이 가득합니다. 할머니라는 존재는 선생님이나 엄마, 아빠와 다른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듯 합니다.



몇 권의 책을 읽어준 뒤에는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도 해주시고 아이들이 보고 싶은 책을 골라오면 그 책을 읽어주기도 합니다. 프로그램이 끝나기 전에 자리를 뜨는 아이도 있고, 돌아다니는 아이도 있지만 어수선함 보다는 편안함이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청수도서관은 영어 특성화 도서관으로 건물 2층에는 영어 원서가 가득합니다. 영어 그림책도 종류가 많아서 그림책으로 재미있게 영어를 접하기 좋습니다. 



어린이자료실 안에는 신발을 벗고 편안하게 그림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부모와 나란히 앉아서 그림책을 보는 아이들은 집에서 처럼 편안해 보입니다.





그림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보드게임을 대여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에 책을 보러 간다는 생각 보다는 놀러가는 기분으로 즐겁게 방문해보세요. 보드게임 놀이도 하고 할머니가 들려주시는 이야기도 들으며 도서관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청수도서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수16로 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