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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농가에 도움 주는 로컬푸드인가? 시스템 보완 필요

[농어민&포커스] 당진시의회 농업정책개발 연구모임, 전남 화순군 도곡농협 로컬푸드직매장 벤치마킹

2024.05.27(월) 13:07:03 | 충남농어민신문 (이메일주소:sambongsan8549@hanmail.net
               	sambongsan8549@hanmail.net)

농가에도움주는로컬푸드인가시스템보완필요 1


지역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출발한 로컬푸드 시스템이 지난 10년 간의 운영 과정에서 많은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지자체 중심의 로컬푸드 사업과의 경합, 타 지역산 취급 논란, 운영의 비활성화, 로컬푸드 주체성 논란, 수수료 문제, 무분별한 사업 확장에 따른 적자 발생 등 다양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장기간 로컬푸드직매장이 운영되면서 일부 매장에서 로컬푸드 본연의 가치를 훼손하는 경영 행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어 규정이나 제도적 보완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당진시의회(의장 김덕주)는 지난 5월21일 농업정책개발 연구모임(대표의원 김명진, 이하 연구모임)이 전남 화순군에 위치한 도곡농협 로컬푸드직매장 벤치마킹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벤치마킹은 연구모임 의원들과 당진시 농업정책과·농식품유통과·농업기술센터 관계 공무원 및 로컬푸드 참여 농가 등 20여 명이 함께했다.

전남 화순에 위치한 도곡농업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 2014년 1월 50여 농가를 시작으로 현재는 80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출하 품목도 730여 품목으로 늘어 연 매출 30억 이상의 수익을 거두는 등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지가 되고 있다.

이번 현장 견학은 이러한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향후 당진시 수청동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에 우수사례를 접목시키고 활용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곡농업 로컬푸드 도농상생점은 ▲ 화순군 관내의 농산물만 취급 판매 및 신선 농산물의 1일(23시간) 유통과 ▲ 안전성이 확보된 농산물만을 판매하며 ▲ 생산자가 직접 가격 결정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함께한 견학단 일행들은 “농민들이 산지에서 바로 농산물을 출하함에 따라 운송비를 절감하는 등 농가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면서 “오늘 선진사례를 배워 당진시에도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과 운영 활성화 방안이 조속히 추진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대표를 맡고 있는 김명진(3선) 의원은“전남 화순 도곡농협을 방문해 농산물 공급 과정과 상품의 유통 및 관리체계 등을 면밀히 살펴보았다”면서 “오늘 견학을 통해 당진시 실정에 맞는 로컬푸드 직매장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심도 있는 연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성과 진단 및 발전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국적으로 778개소의 로컬푸드직매장이 운영중이다. 10년이 지나며 외연 확장에서는 성과를 거뒀다고 판단된다.

수치적으로도 지난해 전국 675개 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의 경우 5만3802명의 농업인이 출하해 545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유통비용(20.9%)도 일반 유통경로(48.2%)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178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 출하자의 소득으로 환원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에게도 일반 소매가격 대비 90.1% 수준으로 구매 가능해 총 599억3400만 원의 구매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지역경제생산 유발 효과 5569억2000만 원, 3706개의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효과가 확인됐다.

하지만 로컬푸드직매장이 지속 유지되기 위해선 경영의 안정화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단순히 수익 창출 그 이상의 로컬푸드직매장 본연의 가치를 유지해야만 하는 어려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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