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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홍북 회전교차로 공사 주민‘아우성’

공사현장 주변의 흙먼지 문제로 인해 주민들의 건강까지 우려

2024.05.25(토) 07:53:51 | 홍주신문 (이메일주소:hjn@hjn24.com
               	hjn@hjn24.com)

홍북회전교차로공사주민아우성 1

홍북읍행정복지센터 앞 대동삼거리에서 진행 중인 회전교차로 공사로 인해 지역주민들과 인근 상가 상인들이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이 공사는 지난해 12월 28일에 시작됐으나, 동절기 공사 중단 시기를 거쳐 올해 3월 1일부터 다시 재개됐다.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면서 미세먼지와 소음, 물웅덩이 발생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홍북보건지소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도로공사로 인해 보건지소를 방문하는 고령의 주민들이 겪는 불편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동차를 사용하는 주민들 사이에서 도로 공사로 인한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공사로 인해 도로포장을 들어낸 가운데 비가 내린 이후 차량들이 오고가면서 수많은 웅덩이가 파여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공사현장 주변의 미세먼지와 소음 문제로 인해 주민들의 건강까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홍북보건지소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 외에는 도로공사 현장에서 물을 뿌려주지 않아, 먼지가 많이 날리고 있다”고 호소하며 “걸어서 인근에 출장을 다녀온 이후 바로 머리를 감아야 할 정도로 흙먼지가 많이 날린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홍북커피 정일성 대표는 “공사로 인해 가게 창문에 먼지가 쌓이는 것이 일상이 됐다”고 말하며 “비가 올 때마다 도로가 파이면서 물웅덩이가 생기고, 차량이 지나가며 흙탕물을 튀기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또한 공사로 인한 소음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공사가 시작된 이후, 인근 상가들은 매출 감소로 이어지며 이중고를 겪고 있다. 특히 도로공사로 인해 통행이 불편해지면서 고객들의 발길이 줄어들고 있는 상태다. 

정 대표를 비롯한 인근 상가 상인들은 “공사로 인한 교통 통제와 미세먼지 등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대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홍성군은 “내달까지 도로 임시포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발생하고 있는 문제들을 일정 부분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군 건설교통과 역시 조속한 공사 마무리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기환 군 건설교통과 도로팀장은 “민원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담당자가 주기적으로 현장에 나가 점검을 하고 있으며, 시공사와 협의해 주말에도 살수차를 운영하는 등의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공사 마무리는 당초 11월로 예정돼 있었으나, 장마가 시작하기 전인 6월초에 도로 임시포장을 진행해 주민들에게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근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자리를 마련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선 “아직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불편사항이 있을 경우 언제든 도로팀으로 연락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주민들과 상가 상인들은 해당 공사와 관련해 충분한 사전 주민설명회가 없었으며, 피해가 발생한 후에도 적절한 대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표하고 있다. 하지만 홍성군은 ‘군도4호(홍북읍 행정복지센터) 구조개선사업’에 대한 지난해 8월 9일 홍북읍 대동리 대지동마을회관에서 개최한 ‘주민설명회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홍성군 담당공무원, 용역사 3명, 마을주민 19명 포함해 총 24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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