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소나무 숲’, 유명 공원에서도 위용 과시
안면도 소나무는 왜 당당할까?
대전 유성구 봉명동 1015-1
2024.05.21(화) 07:05:06 | 홍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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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j007@naver.com)
▲ 안면도 소나무 숲의 당당함연중무휴 국민 휴양지가 태안군(泰安郡)이다. 태안군은 충청남도 태안반도에 있는 군으로 태안 해안 국립 공원이 우뚝하다. 군청 소재지는 태안읍이며 면적은 504.87㎢에 달한다.
▲ 푸른 하늘과 더 잘 어울리는 태안의 명칭은, 국태민안(國泰民安)의 준말로서 국가가 태평하고 국민이 평안하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준말인 ‘태안’만의 의미론 「태평하고 안락하다.」는 내용을 지니고 있으므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이 바로 태안인 것이다.
▲ 안면도 소나무 숲의 포근함 태안군의 속한 안면읍에는 예부터 ‘안면도 소나무’가 유명했다. 안면도 소나무는 조선시대부터 궁궐이나 사찰 등의 건축재로 사용되어 왔는데, 그중에서도 안면송은 금강송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소나무로 알려져 있다.
▲ 유림 이인구 선생 공덕비안면도 소나무가 유명한 이유는 그 품질과 내구성 때문이다. 안면도 소나무는 다른 지역의 소나무보다 더 단단하며, 벌레나 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안면도 소나무는 자연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며, 높은 산이나 바다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도심 속 허파 역할에도 일등공신이러한 이유로 안면도 소나무는 한국의 전통 건축물이나 문화재 복원에 사용되는 중요한 재료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행사 취재가 있어서 유림공원을 찾았다. ‘유림공원’은 이인구(李麟求) 전 CEO 기업가 겸 정치인이 지역사회에 선물한 지역의 허파와 같다.
▲ “우리도 가족이랍니다”계룡건설 산업 주식회사의 창업주였던 그는 13·15대 국회의원으로 의정 활동을 통해 국정에도 일익을 담당했다. 1992년 1월에는 《계룡장학재단》을 설립해, 근 26년간 1만 4,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안면도 소나무 숲 오솔길광개토대왕비 복제비 건립사업, 삼학사비 중건사업, 일본 백제 문화 유적 탐사 사업, 백야 김좌진 장군 추모사업, 독도 우리 땅 밟기 운동, 유림 경로 효친 대상 제정, 유림 공원 사생대회 등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과 전통문화 계승에도 헌신했다. ▲ 안면도 소나무 숲의 정체이처럼 아름다운 기부의 결실인 유림공원에서 정겨운 ‘안면도 소나무 숲’을 만났다. 안면도 소나무는 고려시대 부터 특별히 관리해오던 품질 좋은 소나무로, 조선시대 때에도 아무나 못 베어가게 관리했을 만큼 중요한 자원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일제시대에 일본이 송진을 채취하느라 성장하고 있는 소나무의 나무줄기에 상처를 냈고, 그 숫자가 무려 10만 그루에 달했다.
▲ 안면도 소나무 숲 안내
하지만 상처 난 소나무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상처를 스스로 치유했고 그 모양이 마치 하트 모양과 같아 이를 ‘안면송’이라 부르기도 한다. 또한 안면도 소나무는 다른 지역 소나무에 비해 심재율이 높아 재질이 단단하다. 우산 모양의 수형 줄기가 통직하고 수고가 높은 우산모양의 수형을 이루고 있다.
▲ 이인구 선생 표지석
그래서 고려시대부터 특별하게 관리되었으며, 조선 시대에는 국가의 주요 자원으로 여겨졌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공원에서도 안면도 소나무 숲이 여전히 당당한 모습을 드러내는 모습에 새삼 안면도 소나무의 위용이 느껴졌다.
▲ 유림문화공원으로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