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 보건, 고용, 주거, 교육 등 지역의 사회보장 증진을 위해 운영되는 민·관 협력기구다. 사회보장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관·법인·단체·시설, 그리고 학계와의 연계·협력 강화를 통해 지역사회보호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또한 서비스 제공기관 간 복지자원의 효율적 활용체계 확립을 목표로 운영된다.
올해 5기 당진시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 위원장으로 김향곤 위원장이 취임했다. 김향곤 위원장을 만나 당진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대해 소개한다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름 그대로 지역사회의 복지증진을 위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실무자들과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협의체다. 특히 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는 32개의 기관이나 단체의 장이 모여있다. 당진시에는 각 읍면동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단이 활동하고 있다.
협의체가 추진하는 활동과 역할은?
당진시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출범한지 벌써 15년이 됐다. 3년마다 위원장이 새롭게 위촉되며 벌써 5기 협의체가 조직됐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은 크게 △민·관이 협력해 지역 복지자원의 효율적 활용체계 조성 △지역사회의 잠재적 복지 자원과 사각지대 발굴을 통한 지역주민의 복지자원 확충 △당진시 사회보장의 지속적인 발전을 목표로 읍면동 단위 주민 네트워크 조직이다.
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면 각 기수의 지역사회보장계획에 따라 활동한다. 올해 5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해 연차별시행계획 결과 확인 모니터링 △전국지역사회보장협의체 총회 △1차 대표·실무협의체 회의 △3기 시민모니터링단 모집 및 위촉 △리더 역량강화 워크숍 △교육 △당진시지역대회 △선진지 견학 △사회복지사의 날 행사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앞으로의 협의체 운영 방향은?
무엇보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도움이 필요한 지역주민을 발굴해 더 많이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복지가 많이 좋아졌지만, 제한적인 한계 때문에 아직도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시민들이 있다. 예를 들어 당진시는 노인 인구가 많은데, 홀로 사는 독거노인이 많다. 살림이 궁핍하고 도움을 호소하지만 자식이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수급을 받을 수 없거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노인들이 많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 분야별 기관장, 단체장, 실무단이 구성됐기에 노인, 장애인, 아동 등 여러 분야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고 복지혜택을 적재적소에 어떻게 지원할지 끊임없이 회의하며 자문하고 지원하는 일을 한다.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을 발굴해 지원하는 것이야말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가야 할 길이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사회복지사를 비롯한 복지 근로자들과 함께 연말 성과 보고회를 개최하고 싶다. 그리고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그들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상패나 부상으로 보상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많은 전문가들이 모여있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위원장을 맡게 돼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당진시의 시민들이 많은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논의하고 시에 건의하겠다. 그리고 어려움에 처한 지역 주민들을 발굴해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
당진시도 지방의 소도시로서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졌다. 이런 문제를 조금이나마 완화할 수 있는 것이 복지라고 생각한다. 미래를 위한 복지를 위해 위원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
gpgp110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