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의활기참을느낄수있었던공주산성시장그리고미니식물원 1](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305/IM0002063173.jpg)
공주 산성시장 장날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장날에 맞춰 간건 아니었고, 지나가는데 평소보다 북적이기에 보니 장이 선 것 같아서 바로 차를 돌려 세웠습니다.
시장 구경은 정말 재미있으니까요! 어렸을 적 엄마 손 잡고 따라다니던 그 시장의 추억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런가봅니다. 사실 엄마가 시금치며 콩나물이며 고등어 같은 반찬을 사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고 보기만 해도 군침이 흐르는 시장먹거리에 관심이 있었던 것이긴 하지만요!
지금은 없는것 빼고 다 있는 시장구경도 재미있고, 여전히 시장 먹거리도 좋습니다
처음으로 방문해본 공주산성시장의 장날, 그리고 산성시장의 명물인 미니식물원-휴그린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장날의활기참을느낄수있었던공주산성시장그리고미니식물원 2](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305/IM0002063175.jpg)
봄이 오니 제철 나물들이 한창입니다. 특히 요즘은 시금치가 정말 맛있습니다.
겨울 동안 언 땅을 뚫고 올라온 시금치는 그 맛이 정말 진하고 달큰하거든요. 어렸을 때는 이 맛있는 시금치가 왜 싫었을까요? 지금은 없어서 못 먹는 반찬입니다!
시장에 가면 할머님들이 손질해주신 '손질 채소'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장날의활기참을느낄수있었던공주산성시장그리고미니식물원 3](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305/IM0002063177.jpg)
까만봉지는 시장의 아이덴티티죠!
장을 보며 하나 둘 까만봉지 늘어나면 우리 가족의 밥상도 푸짐해 집니다.
시장은 말만 잘하면 덤도 얻을 수 있죠!
사실 저는 가격을 깎는 것 보다도 덤으로 한줌 더 받는걸 선호합니다.
그게 상인분이나 저에게도 더 좋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장날의활기참을느낄수있었던공주산성시장그리고미니식물원 4](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305/IM0002063178.jpg)
아직 야외는 쌀쌀하다보니 난로를 피우고 계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어렸을 때는 자주 봤던 가스 난로인데, 여기서 정말 오랜만에 보니 반가워서 찍어봤습니다.
![장날의활기참을느낄수있었던공주산성시장그리고미니식물원 5](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305/IM0002063179.jpg)
시장 먹거리가 나왔네요.
이 빵... 요즘 아이들은 잘 모르더라구요. 바로 술빵입니다!
샛노란 옥수수가루와 막걸리로 발효해 시큼한 맛이 나면서도 포슬하고 부드러운 매력이 있는 옥수수술빵!
어렸을 때 집 앞 골목까지 트럭이 들어와 팔곤 했는데,
엄마가 한덩이 사주시면 그 자리에서 다 먹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장날의활기참을느낄수있었던공주산성시장그리고미니식물원 6](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305/IM0002063181.jpg)
수수부꾸미라고 하죠? 메밀가루를 전처럼 부쳐 안에 팥이나 속을 넣어 먹는 것인데 정말 맛있습니다.
호떡과는 완전히 다른 매력이고 전과도 또 다르죠!
![장날의활기참을느낄수있었던공주산성시장그리고미니식물원 7](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305/IM0002063183.jpg)
시장 하면 떠오르느 풀빵도 있습니다.
어렸을 때 풀빵을 먹고 너무 맛있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촉촉하고 맛있어요.
![장날의활기참을느낄수있었던공주산성시장그리고미니식물원 8](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305/IM0002063188.jpg)
밑반찬으로 그만인 생선류도 판매중입니다.
산성시장은 규모가 큰 시장과 비교했을 땐 소박한 규모이긴 하나 우리가족 밥상을 책임지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장날의활기참을느낄수있었던공주산성시장그리고미니식물원 9](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305/IM0002063189.jpg)
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역시 어르신들이 많이 계십니다. 장날마다 마주치다 보니 서로 안부도 묻고 하는 모습이 참 정겹습니다.
![장날의활기참을느낄수있었던공주산성시장그리고미니식물원 10](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305/IM0002063190.jpg)
장날에 방문해도 좋지만 여의치 않으시다면 공주산성시장은 상설시장이니 언제든 방문해도 좋습니다.
또 이 산성시장 안에 공주맛집도 여러곳 있으니 시장맛집투어를 하시는 것도 좋겠네요.
![장날의활기참을느낄수있었던공주산성시장그리고미니식물원 11](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305/IM0002063191.jpg)
조금 발걸음을 옮겨 산성시장의 명물!
미니식물원인 휴그린에 왔습니다. 늘 궁금했던 곳인데 우연히 마주친 장날 덕에 와보네요.
![장날의활기참을느낄수있었던공주산성시장그리고미니식물원 12](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305/IM0002063192.jpg)
미니식물원이라는 이름 답게 정말 미니미한 사이즈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관리가 잘 되어 있고 꽤 멋져서 놀랐습니다.
아직은 쌀쌀한 봄바람을 피해 오기에도 좋고, 초록의 식물들에서 힐링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장날의활기참을느낄수있었던공주산성시장그리고미니식물원 13](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305/IM0002063193.jpg)
중간 중간 벤치도 놓여 있어서 잠시 쉬었다 가기 좋더라구요.
햇살이 잘들어 따뜻하고, 온통 초록이 있다보니 정말 싱그러운 매력!
시장에서 이런 공간을 만들 생각을 누가했을까요?
게다가 무료개방이라니!
![장날의활기참을느낄수있었던공주산성시장그리고미니식물원 14](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305/IM0002063194.jpg)
![장날의활기참을느낄수있었던공주산성시장그리고미니식물원 15](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305/IM0002063195.jpg)
빠르게 돌면 단 5분도 안걸리는 작은 규모이지만 잠시 앉아서 쉬었다 가기에, 초록의 힐링을 하기에 이만한 장소가 없었습니다.
북적이던 시장과는 정반대로 마치 다른 세상으로 온 듯한 착각이 들더라구요.
![장날의활기참을느낄수있었던공주산성시장그리고미니식물원 16](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305/IM0002063196.jpg)
2층에는 북카페도 운영하고 있는데 개인이 운영하는 곳이라 1인 1메뉴는 필수라고 합니다.
이용에 참고하세요!
![장날의활기참을느낄수있었던공주산성시장그리고미니식물원 17](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305/IM0002063197.jpg)
산성시장, 미니식물원 휴그린을 이용하시려면 공영주차타워를 이용하시면 됩니다.길거리 주차를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공영주차장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맘편히 이용하시는걸 추천드리고 싶네요!
장날의 활기참과 초록의 싱그러움을 모두 느낄 수 있었던 공주산성시장투어! 봄을 맞아 방문해보시기 추천드립니다.
산성시장충남 공주시 용당길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