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 날씨도 좋고 해서 바람도 쐬고 점심도 먹을 겸 예산에서 가까운 아산으로 향했습니다. 차 안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따스한 게 봄이 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식당 근처에 외암리 민속마을이 있어 구경하고 가기로 했답니다.



아산 외암리 민속마을은 송악면 외암리 광덕산 부근에 위치한 관광지로 500년 전 예안 이 씨 일가가 낙향하여살던 곳으로 지금은 후손들이 반촌을 형성해서 민속마을이 형성되었으며 중요민속자료 236호로 지정되었고 현재 일부 가옥에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답니다.



운영시간은 매일 09;00~17;00 / 입장료는 어른 2,000 /어린이, 청소년, 군인 1,000 / 아산시민은 무료이며 주차 무료 (공영주차장) /휠체어, 유모차 등이 갖추어져 있어 남녀노소 모두 어린시절로 추억 여행을 떠날 수가 있답니다.



마을 입구로 들어서니 돌담길과 초가집이 정겨워 보이고 흙으로 된 길이 걷기에 좋았습니다.





초가집과 기와집이 자연과 어루어져 고즈넉한 풍경이 옛 정취를 느끼면서 힐링 여행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여러 고택이 많은데 주인의 출신과 관직에 따라 감찰댁, 참판댁, 영암댁, 송화댁 등 가옥 이름이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외암 민속마을을 한바퀴 돌면서 찾아보는 재미도 있는 곳이었답니다.





돌담 너머로 오랜 세월동안 마을과 함께 한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파란 하늘 아래 씩씩한 자태를 한 껏 폼내면서 피톤치드를 뿜어내고 있었답니다.



흙길을 따라 걷는 내내 마을의 졍겨운 풍경에 발걸음도 가볍고 기분도 좋았답니다.



외암마을은 민속문화재 236호로 지정될 정도로 디딜방아, 물레방아, 연자방아 등 많은 문화재들이 있답니다. 이것은 연자방아로 곡식을 탈곡하거나 제분을 하는 방아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면서 서로 대화도 많이 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한참을 걷다 보니 저 멀리 할머님 한 분이 볕이 따스한 양지쪽에 앉아 쌀강정과 장아찌 등을 팔고 계셨습니다. 쌀강정은 직접 엿을 고아 손수 만드셨다고 하기에 쌀강정 한 봉지를 사서 입에 넣으니 달달하면서 고소한 맛이 어린시절 명절에 엄마가 해주셨던 기억이 떠올라 참 좋았답니다.





한 바퀴를 돌아 내려오는데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도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그네를 타면서 웃을 수 있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것 같았답니다.



이곳은 외암민속관입니다. 실제 생활하던 것처럼 유품과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어 선조들의 생활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답니다. 



상류층가옥, 중류층가옥, 초가집 등으로 분류를 해서 가옥이 지어져 있었답니다. 이곳은 상류층 가옥으로 안으로 들어가니 사랑채, 안채, 곳간채, 문간채, 사당으로 되어있는 가옥이었습니다.  



안채 마당에 전통혼례장이 있었답니다. 전통혼례와 한복 입어보기 체험도 할 수 있다니 한 번 체험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중류층 가옥에서는 전통놀이인 제기차기, 투호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할 수 있다니 아이들과 함께 체험해 보면 좋을 것 같았답니다.


외암민속마을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