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fe is Short, Art is long'(2018)-씨 킴(Ci Kim) 작가

천안시 상업과 교통의 중심지에는 다른 어떤 곳에서도 찾아보기 쉽지 않은 이름있는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조각공원이 있습니다.
천안고속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 사이에 백화점이 있고 그 백화점 앞의 공간에서 대형 조각 작품을 만날 수 있지요. 어떤 작품이 있는지 볼까요?

▲ 'Life is Short, Art is long'(2018)-씨 킴(Ci Kim) 작가

커다랗지만 귀여운 인형이 앉아있는 이 작품은 씨 킴(Ci Kim) 작가의 작품 'Life is Short, Art is long'(2018)입니다. 씨 킴(Ci Kim) 작가는 천안의 명품 갤러리인 아라리오갤러리를 세운 분이면서 세계적인 컬렉터 겸 작가인 분입니다.

▲ 'Untitled(Figure on Baby)'(1987)-키스 헤어링

 ▲ 'Julia'(1987)-키스 헤어링

파란 작품은 어디에서 많이 본 것 같은 모양이죠?
한국에서도 여러 차례 전시를 한 키스 헤어링(Keith Haring)의 작품 'Untitled(Figure on Baby)'(1987)이고 높이가 360cm입니다. 키스 헤어링의 작품은 노란 것도 있는데, 'Julia'(1987)입니다. 높이가 380cm나 됩니다.
 

빨간 대형 가방 작품도 있습니다.'2001년 김창일'이라고 쓴 글자가 보이는데, 김창일 작가가 바로 아라리오갤러리의 씨 킴 회장입니다. 

▲ 'Line of Control'(2008~2010)-수보드 굽타

마치 버섯 구름이 연상되는 작품은 인도 작가인 수보드 굽타의 'Line of Control'(2008~2010)이고, 인도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헌 놋그릇, 요리 도구 등을 모아 만들었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국경 통제선을 암시하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 'Charity(자선)'(2002~3)-데미언 허스트

다리를 다친 소녀는 데미언 허스트의 작품 'Charity(자선)'(2002~3)이고 높이가 685.8cm입니다. 

▲ 'Hymn(찬가)'(2000)-데미언 허스트

데미언 허스트의 작품은 아라리오갤러리 입구에도 있는데, 과학실에 있는 인체 해부상처럼 보이는 작품으로 'Hymn(찬가)'(2000)입니다. 높이가 6m가 넘는 대형 작품입니다.

▲ 'MANIFOLD'(2010~2013)-코헤이 나와

공원 중앙에 있는 하얀 색의 대형 설치 작품은 높이가 13m인데, 일본 작가인 코헤이 나와의 'MANIFOLD'로 2010년~2013년까지 제작해서 설치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조각 공원과 접한 신세계백화점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한 작품으로, 원소 등의 물질이 한꺼번에 융합되어 폭발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형상을 묘사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 '수백만 마일(머나먼 여정)'(1989)-아르망 페르난데스

일정한 쇠붙이를 옥수수알처럼 쌓아올린 작품은 아르망 페르난데스의 '수백만 마일(머나먼 여정)'(1989)으로 이 자리에서 96일 동안 현장 작업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쇠붙이는 차축 폐자재 999개를 100단 높이로 쌓았고 높이가 20m가 되는데, 종합터미널이라는 장소 특수성을 드러내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 '무식한 소-돈키호테'(1996)-성동훈

한눈에 돈키호테가 떠오르는 이 작품은 성동훈 작가의 '무식한 소-돈키호테'(1996)입니다.

▲  '꽃의 마음'(2007)-최정화

백화점 앞 인도에 있는 이 대형 꽃 작품은 최정화 작가의 '꽃의 마음'(2007)입니다.
높이가 18m인 작품으로, 2006년에 아라리오의 지원으로 만들어서 광주비엔날레에서 전시했다고 합니다.
꽃송이 부분은 처음에는 천으로 만들었는데, 영구보존이 가능한 알루미늄으로 다시 제작(2022)해서 설치했다고 합니다.

▲ '트라이앵글'(2013)-씨 킴

주차장 옆길을 따라 들어가는 화단 옆에도 조각 작품이 여럿 있습니다.
이 작품도 씨 킴 작가의 '트라이앵글'(2013)로 높이가 8m에 이르는 작품입니다.

▲  문신(1923~1995) 작가

▲  'Harmony'(1994)-문신

▲  'Untitled'-문신

이어지는 금속 조각 세 작품은 프랑스에서 작업을 했던 문신(1923~1995) 작가의 조각입니다.
첫 작품은 1976~1996년까지 만든 작품이고, 다음 두 작품은 1994년에 만든 'Harmony'와 'Untitled'입니다. 

▲  'Dancing in the Rain'(1996)-Brad Howe

조각에서 발랄한 리듬이 느껴지는 이것은 Brad Howe의 'Dancing in the Rain'(1996), 6m 높이의 작품입니다.대부분의 작품은 금속 소재로 만든 작품인데, 제일 끝에서 만난 작품은 석재 조각입니다.
김인겸(1945~2018) 조각가의 작품, 'Remembrance'(1983)입니다.

▲   'Remembrance'(1983)-김인겸

아라리오갤러리 건물 앞에서도 조각 작품을 몇 점 더 볼 수 있는데, 이 명품 조각 공원은 날이 따뜻해지면 더 많은 사람이 찾아와 작품을 감상할 것입니다.

▲  천안시 아라리오갤러리 앞






천안 아라리오갤러리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