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기대를 안고,  준비하고 간 송곡지 (사진 찍기 좋은 곳) 저수지는 나의 상상과는 정 반대였다.
11월 초에만 갔어도 좋았을 것을 날씨만 좋았더라도 좋았을 것을 따뜻한 커피만 나를 위로했다.



1975년 송곡리 마을 농업 용수 공급을 위해 축조되었으나 돌을 쌓아 만든 "보" 라 하여 석보 또는 돌보 라고 입소문이 난 주변이 은밀한 봄꽃 미소를 머금고 있는 아름다운 명소입니다. 

<우봉산 등산로> 걸어보고 싶기는 하지만 오늘은 아니다. 
갑자기 추우니 생각이 많이 움츠러드는 것 같다.  



반영을 멋지게 담아 보고 싶었으나 안타까움만 담았다.



저수지 안쪽까지 들어가 담아도 담기지 않는 반영~~



동화에 나올법한 예쁜 그림을 담아 보았다.



저수지 위치가 좀 높긴 한 듯 꽤 춥다~~
몸이 으슬으슬 감기가 올 것 같이 춥다!!!



예쁜 컷을 기대하지만 스산함만 잡힌다.
내 마음이 스산한 것인지~~



한 겨울 보다는 낫지 하고 위로해 본다.





가을의 스산함이 제대로 담겨 운치가 있다.
저수지의 중심 우뚝 솟은 두 그루의 메타세쿼이아!
언제 보아도 늠름하다.





정원에 핀 국화도 추운지 고개 숙였다.



야외 카페도 황량하지만 아름답다.

아름다운 단풍나무가 큰 위로를 준다. 



따뜻한 풍경을 동의한 후에 담아 보았다.



가을을 대표하는 은행잎도 고스란히 여기 있네요~~~



늦은 가을이지만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는 운치도 괜찮은 것 같다.



은행잎과 단풍을 모아 작품을 만들어 보는데 잘 안되네요~~



은행잎과 수북한 낙엽과 덩그러니 몇 개 달린 감과 따뜻한 커피의 위로를 받고 저수지를 내려옵니다.
시간을 만들어 꼭!!! 와 볼 만한 곳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