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홍성군가족축제’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다짐의 자리가 됐다.

축제는 지난 14일 홍주읍성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기존 다문화축제를 확대해 진행한 것으로 다문화가구뿐만 아니라 한부모가구, 노인가구, 부부가구, 1인가구 등 오늘날 다양하게 이뤄져 있는 가족의 형태를 반영해 모든 지역주민들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홍성군가족센터(센터장 김인숙), MG홍주새마을금고(이사장 오세승), 홍성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백청기)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가족 합창 퍼포먼스, 세계음식 맛보기, 가족체험 부스운영 등 다양한 가족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시간이 됐다.

또한 이번 홍성군가족축제는 다회용기 사용 등을 통해 ‘1회용품 없는 축제’를 진행하고 탄소중립 실천 체험으로 생활 속 탄소중립에 대한 실천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됐으며, 음식을 맛보는 부스에서는 1회용품이 아닌 다회용기가 사용됐다.

커피와 음료를 준비한 홍성군청소년상담지원센터에서는 주문이 들어오면 다회용기에 음료를 담아 손님에게 전했다. 1회용 컵이 아닌 다회용기가 신기한 듯 쳐다본 손님은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작은 실천에 동참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함께 노력한다면 우리 일상에서 1회용품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군청 유리 환경정책팀장은 “야외 행사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면서 쓰레기 발생이 평상시 행사보다 많이 줄었다.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다양한 참여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