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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천안 불무골, 어울림 한마당

10월의 크리스마스, THE 놀자,시즌2

2023.10.24(화) 17:00:14 | 민들레 (이메일주소:minkh12@hanmail.net
               	minkh12@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천안 불무골 마을축제, 2023 불당2동 어울림한마당
10월의 크리스마스 파티, THE 놀자! 시즌2


코로나 팬더믹 이후 여기저기에서 크고 작은 가을 마을축제가 열리고 있다. 천안의 대표적인 ‘흥타령’ 축제가 10월 초에 있었고, 오늘 불당2동에서는 ‘10월의 크리스마스’ 라는 주제로 온통 빨간색의 물결로 물들인 마을 축제가 있다. 불당동은 신도시 형태로 불당1동의 구불당, 불당2동의 신불당으로 구분해 구불당에서 분동된 지 3년이 안된 곳으로 인구 7만의 젊은층이 많은 동네이다. 아름드리 공원에는 청명한 가을 하늘과 가을볕을 즐기기 위해 미리 나온 주민들로 축제의 분위기가 서서히 무르익어 가고 있다.

사진1
▲ 10월의 크리스마스 축제소개 및 이벤트 현수막
   
불당동은 ‘땅의 형세가 풀무처럼 생겼다고 하여 풀무골, 불무골이 있는데, 불무골과 서당골이 병합되어 천안군 환성면 불당리가 되었고, 1963년 천안시로 승격되면서 불당동으로 개칭되었다.

마을 전경
▲ 마을 전경

불무골, 이 마을의 한 가운데는 정말 천 년이 된 지는 알 수 없으나 ‘천년나무’라는 별칭의 나무가 한가운데 언덕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이를 중심으로 아름드리 공원을 조성해 아름드리 공원이라 불리는데 축제의 장소로 적합한 곳이다. 축제를 해야 더 빛이 날 수 있는 천혜의 공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을 천년나무
▲ 마을 천년나무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의 한가운데 이 공원은 아이들, 주민들이 산책과, 운동, 휴식을 할 수 있는 쾌적한 곳이다. 좀 과장하여, 가 본적은 없지만, 영국의 하이드 파크가 있다면, 천안에는 아름드리 공원이 있다고 소개할 수 있을 정도로 멋진 공원이다.

천안불무골어울림한마당 1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리는 이 축제는 불당 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오승준)가 6개월 동안 준비한 작품이다.
행사장 마당에는 프리마켓, 인생네컷, 페이스페인팅, 불당자생단체의 바자회, 이어진 하얀 부스들의 천막촌이 푸른 가을 하늘 아래 평화로워 보인다. 푸드트럭 등이 있어 먹거리가 공원 주변에는 준비되어 있고,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축제는 장기자랑, 쌍둥이 첼로공연, 태권도 시범, 오아이 초청공연 등을 1부, 2부, 3부로 나누어 행사가 쉬지않고 이어져 간다.

축제 현장
▲ 축제 현장

본격적인 공연은 7시에 개막식을 개최하여 야밤문화 축제로 주민들의 호응이 어느 BTS 공연 못지 않게 뜨거웠다.

천안 박상돈 시장
▲ 천안 박상돈 시장

복면가왕, 장기자랑, 분장쇼, 태권도공연, 발리댄스, 불꽃매직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 코너도 많았다. 초등생들의 그림그리기 대회, 복면가왕에는 깜짝 이벤트로 박상돈시장, 이종담 시의회 부의장님이 참가하여 재미를 더했다. 태권 체조시범 공연 중 송판깨기의 남녀 시범, 이어서 하늘을 나는 듯한 태권도 춤은 젊음, 그 자체로 관객들에게 생의 에너지를 뿜어 주는 것 같다.

발리댄스 공연
▲ 발리댄스 공연

축제는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관건이고, 이로 인해 주민의 공동체 상호작용으로 공감대 형성, 마을 활성화, 주민의 화합과 소통, 단결이 목적이다. 주민들도 마을의 공동체 역할에 관심을 갖고, 주민간 신뢰, 네트워크를 통해, 잠시 직선의 시간을 멈추고 함께 휴지부에 들어가는 시간이다.

축제 현장
▲ 축제 현장

멍석을 깔아 준 주민자치위원회, 세대 간의 자신의 모습을, 역할을 발휘하여 인생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자리. 다만 아쉬운 점은 프로그램 구성이 마을 세대의 전체 참여가 아닌 젊은이들 위주로, 시니어들의 참여 프로그램이 없어, 옥에 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밤의 정원
▲ 밤의 정원

밤 8시가 넘어서 폐막까지 자리를 지킨 이 축제를 보며, ‘축제‘가 있어 살기 좋은 마을, 머물고 싶은 동네가 되기까지 축제는 진화되어야 하며, 내년 3회째는 ’불당2동‘다운 개성의 축제를 기대하며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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