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충남의 역사적인 인물들을 만나겠다는 계획으로 시작했던 블로그 기자단이었는데 10월이 지나면서 생각을 해보니 찾아가기는 했지만 계획적인 취재가 아니었음을 뉘우치는 가을, 그래도 계속 만나러 가야지 하는  마음으로 찾았던 유관순 열사 사적지 주변에는 벌써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기 시작하고 있었답니다.
 

(유관순 열사 사적지에서 만난 아름다운 가을 풍경)

유관순 열사 사적지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천안이 배출한 역사적인 인물들을 알아보기 좋게 배열해 놓아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도 나누면서 걸을 수 있어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아주 유용한 공간이었답니다.

유관순 열사 기념관에서부터 생가까지 유관순 따라 걷기라는 길도 있어 둘레길처럼 여유 있게 걸을 수도 있어 건강에도 좋았던 곳, 그곳에 가을이 다소곳하게 물들고 있었답니다.

단풍이 이렇게 물들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했던 유관순 열사 기념관의 모습입니다. 가을 바람에 흐날리는 단풍을 보고 있으니 정말 가을이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던 순간,

정자의 지붕 위에도 아름답게 낙엽이 쌓여있어 호젓하게 걸으면서 나라사랑의 마음을 배울 수 있었던 유관순 열사 사적지의 가을 풍경은 아름답다는 생각을 계속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파란 하늘과 노란 단풍의 조화~~

유관순 열사 하면 생각나는 3.1 만세 운동이 귓가에 들리는 듯 단호하면서도 강단 있는 얼굴과 몸짓만으로도 나라를 사랑해야 하는 이유를 알게 했답니다.

(유관순 열사 사적지에서 만난 아름다운 가을 풍경)

(유관순 열사 사적지에서 만난 아름다운 가을 풍경)

맨 위에 있는 유관순 열사의 추모각입니다. 올라서면 아래로 아름답게 병천면의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어서 유관순 열사도 편안하게 고향을 지키고 계시겠구나 하는 것을 느껴볼 수 있었답니다.
 

추모각에서 바라본 병천면의 모습입니다. 나지막한 산 그리메가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어 아늑한 느낌이 드는 풍경이었답니다.

유관순 열사의 모습입니다. 어떻게 이런 가녀린 몸으로 나라를 위한 만세운동을 펼쳤는지 그저 존경스러울 따름이었답니다.

(유관순 열사 사적지에서 만난 아름다운 가을 풍경)

유관순 열사의 추모각 바로 옆에는 순국자 추모각이 함께 있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지사들을 함께 만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었는데요. 외롭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조금은 위안이 되는 곳이었답니다.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운동을 펼쳤던 순국자들을 만날 수 있었던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유관순 열사뿐 아니라 순국자들도 잊지말고 그 정신을 계승해야겠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답니다.

(유관순 열사 사적지에서 만난 아름다운 가을 풍경)

(유관순 열사 사적지에서 만난 아름다운 가을 풍경)

추모각 반대편 작은 마을에는 유관순 열사의 생가가 있었답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이어서 꼭 들러보고 싶었던 곳인데 너무 작은 초가여서 이렇게 어려운 환경에서도 곧게 자란 열사의 인성을 본받아야지 하는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 되는 풍경이었답니다.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곳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시기이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에 역사적인 의미까지 간직한 유관순 열사 사적지로 떠나는 가을 여행을 제안해 봅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라 사랑의 마음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유관순열사 기념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유관순길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