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흐린 날씨에도 하루를 밝게 빛내 줄 감성이 가득한 서산 방조제를 찾았다. 필자는 이곳을 방문할 때 마다 숨은 보석을 발견한 듯한 기분이 든다. 그 이유는 주소가 잘 나와있지 않아 찾기가 쉽지 않고, 일단 찾으면 코스모스 군락지에서 한껏 가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각양각색의 코스모스들이 피어있고, 소나무 솔밭과 어우러져 마치 노인과 어린이가 함께 하는 듯한 풍경이 펼쳐져 있어 마음을 흡족하게 한다. 
이곳이 더 아름다운 이유는 코스모스밭을 기준으로 끝없이 펼쳐진 도로와 그 도로를 따라 줄지어 있는 꽃들이 함께 하기 때문이다. 눈이 너무나도 즐거운 곳이다.



필자가 방문한 날에는 비가 많이 오고 난 후라 코스모스들이 누워있는 모습이였다. 





코스모스 밭 한 가운데에는 정자가 있어 간단한 음료나 간식과 함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다.  요즘처럼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에 방문하기 참 좋은 곳이다.  정자에 앉아 저수지를 바라보자면 한없이 마음이 고요해지기도 한다. 









필자가 방문했을 때 다음달(10월) 8일에 있을 2023 서산 코스모스 황금들력 마라톤 대회에 대한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마라톤을 하며, 가을을 만끽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라톤을 좋아하는 분이나 관심이 있는 분들은 신청하여 보길 바란다. 



이곳을 찾아가려면 남부교를 검색하여 “코스모스길”이라는 이정표를 따라 가면 찾을 수 있다. 정확한 주소는 “충청남도 서산시 양대동 남부교”를 검색하여 남부교에서 “코스모스길” 이정표를 따라가면 천수만 a지구 코스모스길을 찾아 갈 수 있다. 



이곳에서는 코스모스 뿐만 아니라 간척지라서 다양한 종류의 철새도 관찰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양한 들꽃들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였다. 이번 가을이 다 가기전에 한번 방문하여 가을을 즐겨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