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체험박물관 견학
청양에도 백제 유물이 발굴된다?
2023.08.01(화) 10:40:18 | 화목하게은혜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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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j86240@naver.com)
가족 나들이로 아이들과 함께 가 볼 만한 곳으로 청양의 백제문화체험박물관을 추천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신다면 3대가 함께 하는 여행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먼저 박물관 앞에 넓은 잔디밭으로 조성된 ‘정승공원’을 거닐면서 다양한 조형물들을 감상해 보세요.
▲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입구
▲ 청양방문 환영 마스코트(고추도령, 구기낭자)
▲ 백제문화체험박물관과 정승공원 잔디밭
▲ 정승공원 잔디광장
정승, 국무총리 등 많은 인재를 배출한 청양은 어린이들이 이 공원에서 뛰어 놀면서 장차 자신의 꿈을 키우라는 의미에서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성공의 문을 통과하면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고 미래가 밝아질 것 같네요.
한번 통과해 보는 재미도 경험해 보시길..... ㅎㅎㅎ
▲ 내 꿈의 실현을 위한 야망의 놀이터
▲ 성공하고 싶은 어린이는 이 문을 통과하라
칠갑산의 정기를 받은 7명의 장수가 태어날 것이라는 전설에 따라 자신의 주인을 기다리는 7필의 명마들이 그 유명한 적토마가 부럽지 않습니다. 그리고 미래의 꿈을 실현할 어린이가 탈 수 있는 1필의 명마도 늠름합니다.
▲ 7명의 장수를 기다리는 명마들 그리고 승마체험 1필 동상
백제의 수도는 누구나 다 아는 것처럼 웅진(공주)와 사비(부여)잖아요. 그 중간지점에 청양이 위치해 있구요. 수도의 궁궐이나 관청, 사찰 등을 건립할 때 필요한 기와, 전돌 그리고 각종 생활용품인 토기류가 청양(본의리, 왕진리, 학암리 등)에서도 적지 않게 출토된답니다.
▲ 청양군 와요지 및 가마터(공주와 부여의 궁궐, 사찰 등 건립에 필요한 와요 생산)
▲ 최고예요!!
옛날 동네 우물물을 길어다 먹던 시절이 있었지요. 남자들은 물지게로 양쪽 2동이를 나르고 여자들은 머리에 똬리를 얹고 그 위에 물동이를 이고서 물을 나르는 모습이 묘기 대행진과 같은 일상 풍경이었답니다. 그러나 너무 힘들어 집집마다 하나 둘 관정을 뚫고 펌프를 설치했습니다. 마중물을 붓고서 펌프질을 하면 깨끗한 땅속 물이 올라 오지요. 체험하는 아삐와 아이가 정겹습니다. 아빠도 아마 실제 겪지보지 못했을 것같아요.
▲ 마중물이 필요해
▲ 펌프 물 올리기 체험
▲ 우리 같이 독서해요
백제시대 가마터에서 발견된 높이 1m, 폭 2.8m의 초대형 불상 대좌입니다. 연꽃문양 대좌를 옷자락이 덮고 있어 불상은 아마도 결가부좌한 좌불이 아닐까 추정된다고 합니다.
▲ 도제불상대좌(청양 본의리 출토)
정산 서정리에 위치한 고려 초기에 건립된 석탑으로 신라 석탑의 양식을 갖추었으며 당시 9층 높이의 탑은 희귀하여 그 가치가 있답니다. 다만 탑의 상륜부가 소실되어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 정산 서정리 구층석탑
정승공원 좌측 위에 있는 언덕에 꼭 올라 가 봐야 해요.
9층 석탑 옆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무지개색으로 예쁜 모습입니다.
백제시대의 한 선비가 총명하여 이른 나이에 관직에 올랐으나 집안 내력이 요절하는지라 큰 걱정거리였는데 어느 날 커다란 황금 거북이가 두 개의 알을 품는 꿈을 꾸고 거북이로부터 삼천세의 수명을 선물받아 자신은 물론 후손까지 무병장수했다는 전설을 가진 황금 복 거북이입니다.
2002년 4월과 2013년 7월에 인근 하천에서 황금자라가 발견되어 더욱 유명해졌답니다.온 가족이 함께 무병장수와 수복을 빌어 보세요. 거북이가 반드시 소원을 들어줄 것 같아요.
▲ 단명 선비에게 삼천세 수명을 선사한 황금 복 거북
▲ 황금 복 거북이의전설
정승공원 우측 펌프체험장 옆에 있는 농경문화전시관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전시된 농경생활도구들을 일부만 소개해 드릴게요.
▲ 농경문화전시관
다양한 생활도구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네요.
재봉틀, 지게, 쟁기, 절구, 다듬이, 탈곡기, 물레 등등 정겨운 도구들입니다. 옛 추억이 소록소록 소환되어 나오는 마술을 보는 것 같습니다.
▲ 재봉틀, 다듬이돌과 방망이 그리고 절구
▲ 쟁기
▲ 지게, 탈곡기 등
▲ 물레와 다듬이돌
▲ 콩밭메는 아낙네
이제 백제문화체험박물관 내부를 구경해 볼 차례입니다.
관람을 위해 2,000원의 입장료가 있고 문화체험을 위해서는 체험비가 따로 필요합니다.
백제 유적으로 장평면 분향리와 관현리, 정산면 학암리, 청남면 왕진리, 목면 본의리 등에서 토기와 기와 가마터가 발굴되었습니다.
▲ 토기가마(분향리, 학암리)전시관
▲ 분향리 유적
▲ 학암리 유적1
▲ 학암리 유적2
▲ 문화체험공간
지금부터는 보면 볼수록 정겹고 흥미진진한 1960년대 추억의 거리로 안내합니다.
▲ 만화가게(박치기왕 김일 레슬링경기하는 날은 TV 보기 위해 문전성시였어요)
▲ 야채가게
▲ 말뚝박기(바지가 줄줄 내려도 몰라요) 가위바위보! 또 졌다! ㅠㅠ
▲ 백화점과 재래시장
▲ 뻥이요! (강냉이, 쌀 튀밥이 최고 간식이었어요)
▲ 나가서 무릎 꿇고 손들고 있어 (수업시간에 장난치다 들켰나보네)
▲ 춘포짜기
▲ 왕과 왕비의 재례복
이제 마지막 관람코스로 갑니다. 금광체험관이예요.
청양에는 1970년대까지 우리나라 전체 금 생산량의 70%를 생산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구봉광산은 최대 금광으로 1967년 붕괴되는 참사가 있었답니다. 그때 매몰되었던 광부(김창선님)가 16일동안 빗물과 통나무 껍질, 가죽혁대를 씹으며 연명하면서 해병대원으로 6.25전쟁 참전시 통신업무를 담당했던 경험으로 갱내 전화선을 연결하여 기적적으로 생환한 비극적인 역사를 간직한 광산이랍니다.
▲ 신기한 광물 채굴
▲ 금광 채굴장면
▲ 16일의 생환 기적(매몰광부 김창선님)
▲ 매몰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하는 주？？？공(김창선님)
백제문화체험박물관은 관람거리가 알차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박물관내에는 가족끼리 친구끼리 어린이들은 문화체험을 할 수도 있고 50년, 60년대를 살았던 분들은 옛날 생활 모습 추억을 회상할 수도 있어요.
정승공원에서 성공의 문을 지나 대통령, 국무총리, 정승과 고관대작이나 장수를 꿈꾸며 명마의 주인공이 되어도 좋겠지요.
황금 복 거북이에게서 꼭 발복과 무병장수를 선물받으세요.
농기구 및 생활 도구도 볼거리로 충분해요.
청정마을 청양으로 갈 기회에 백제문화체험박물관에 꼭 한번 들러 보세요.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길 43-24
041-940-48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