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지역신문뉴스

외출 어려운 환경 장애인들, 문화체험은 더 힘들어

[장애인&포커스] 코로나19로 외출 기회 적었던 장애인과 보호자, 영화를 즐겁게 관람하는 문화체험의 기회 제공

2023.07.03(월) 09:55:47 | 서해안신문 (이메일주소:fire4222@nate.com
               	fire4222@nate.com)

외출어려운환경장애인들문화체험은더힘들어 1



외출이 힘든 장애인들의 문화체험 기회를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높은 가운데 영화관람 행사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당진시보건소가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위해 영화관람 행사 등 다양한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후천적 장애에 속하는 뇌 병변 장애는 회복 속도와 예후에 큰 영향을 받아 초기재활이 매우 중요한 특성이 있으나 당진시 등록 장애인 중 57% 정도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한정된 재활 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웠다.

이에 시보건소는 재가 장애인 가정에 방문 재활 서비스를 실시하고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의 일환으로 20일 당진 CGV에서 무료 영화관람 행사'너와 나 함께 봄'도 진행했다.

이날 무료 영화관람 행사에서 코로나19로 외출 기회가 적었던 장애인과 보호자에게 영화를 즐겁게 관람하는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즉석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시간이 마련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제한되었던 장애인 및 보호자가 이번 행사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서로 응원과 위로 및 공감과 소통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당진시는 올해 선정된 장애인 특화 차량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휠체어 탑재가 가능한 차량을 이용해 재활프로그램 참여자의 구강건강 관리를 연계해 추진하는 등 방문 재활 서비스를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

한편, 장애인들의 문화활동 보장을 위해서는 이동권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통계청이 발표 기준을 보면 우리나라의 저상버스 보급률은 30.6%로(2021년 기준)다. 전체 시내버스 3대 중 1대가 저상버스라고 생각한다면 대한민국의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이 대폭 개선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2021년을 기준으로 전국의 저상버스 보급률은 30.6%이지만 17개 광역으로 나누어 보면 전체 평균 보급률이 30%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충남지역 등 비수도권 지역의 저상버스 보급률은 심각한 수준이다. 충청남도는 2021년 기준으로 전국에서 저상버스 보급률이 제일 낮다(9.9%).

특히 전국의 농어촌 버스는 약 2,111대이며, 마을버스는 5,709대로 집계됐는데 전체 버스 4만8,000대 중에서 휠체어 사용자 등 교통약자가 탑승 불가한 농어촌·마을 버스의 비율은 16.3%이었다.

평범한 시민들은 시내버스나 농어촌버스, 마을버스를 구분해 인식하지 않는다. 이용자 측면에서 마을버스와 농어촌 버스 수의 누락은 결국 16.3%만큼의 탑승 불가능성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시내버스·농어촌버스·마을버스를 모두 합한 약 4만2,000대의 버스 중 약 1만대의 시내버스만 저상버스로 교체됐다. 이를 환산해보니 전국에서 교통약자가 탑승 가능한 저상버스의 보급률은 23.4%에 불과하며, 1만 대의 저상버스 중에서 약 4,400여 대(44%)가 서울시에 분포되고 있어 비수도권 교통약자의 이동 현실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서해안신문님의 다른 기사 보기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서해안신문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