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손을 잡고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유구시장에서 유구색동정원까지는 도보로 5분정도만 걸으면 되는데 걷는 동안 길가에 늘어선 상점들 앞에서 수국을 판매하시기도 하고 상호명에 '수국'이 들어가는 상점들이 많아서 이 동네는 정말 수국에 진심이구나, 느낄 수 있었답니다.
색동수국정원 안팎으로 많은 수국을 볼 수 있었어요.
수국정원 안쪽에 인파가 많아 한가하게 보고 싶다면 하천을 따라 걷기도 좋아요.
보라색, 파란색의 수국이 하천길을 따라 피어있어 비교적 한가하게 수국을 즐길 수 있어요.
드디어 도착한 공주 유구 색동수국정원.
입구부터 많은 인파가 수국축제를 즐기고 있었어요.
하지만 그 보다 화려하게 수 놓은 수국이 제 시선을 빼앗습니다.
하얀수국과 분홍수국을 보며 길을 따라 걷습니다.
수국정원이란 이름에 걸맞게 정말 길따라 길게 수국이 피어있어서
어디서 사진을 찍어야 할까, 고민을 하다가 길따라 계속 사진을 찍게 되는 수국천국입니다.
하천길을 연결하는 흔들다리가 있어서 건너가 보았어요.
수국길 건너편에는 다양한 체험부스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다양한 체험부스에는 무료체험, 유료체험으로 나뉘어서 선택하여 체험할 수 있었는데
유료체험도 부담없는 가격으로 예쁜 작품을 만들 수 있었어요.
먼저 무료체험이었던 수국엽서 만들기와 모자 만들기에 참여해보았습니다.
체험부스에서 도와주는 분들이 엄청 친절하시고 다정하셔서 아이가 작품활동 하는 내내 칭찬세례를 해주셔서 더욱 더 기분좋은 체험을 할 수 있었어요. 축제기간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동안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친절하고 온화하게 체험을 진행하시는 베테랑 분들이시더라구요.
칭찬세례와 함께 완성한 모자만들기 체험. 무료체험이었지만 상당히 퀄리티가 우수했습니다.
무료체험으로 이미 두가지나 했지만 그래도 더 체험하고 싶다는 아이.
아무래도 도우미 분들의 칭찬세례가 아이를 즐겁게 해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유료체험으로 꽃액자 만들기도 참여해보았습니다.
완성한 작품을 들고 기분 좋게 사진도 찍었어요.
체험부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시 돌다리를 건너와 수국정원의 만발한 수국을 다시금 감상합니다.
웨딩촬영하면 너무 좋겠다, 라고 생각한 예쁜 포토존도 있었어요.
젊은 연인부터, 나이 지긋하신 중장년의 부부들이 다정하게 사진 찍으시는 걸 보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더라구요.
포토존이 곳곳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고 있기에
우리 가족도 사진으로 여행기록을 남겨봅니다.
화사하게 가랜드로 꾸며진 공간도 많아서 사진찍을 곳이 굉장히 많습니다.
가랜드가 있는 곳은 포토존이라는 뜻이니 아이를 모델 삼아 사진찍기 좋았어요.
수국을 실컷 구경한 뒤, 폐막을 알리는 무대공연이 시작했기에 앉아서 공연관람도 합니다.
초대가수들이 여러분 나와서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