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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밤마실 야시장이 열리는 공주 산성시장

쑥떡 향기 솔솔 풍기는 공주 산성시장

2023.06.04(일) 00:08:24 | 수운 (이메일주소:hayang27@hanmail.net
               	hayang2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시에서 토요일마다 일을 하고 있어서, 점심이면 으레 산성시장을 찾게 되었습니다. 5월부터 산성시장은 밤마실 야시장이 열리고 있어 금요일, 토요일 밤이 되면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주말이면 긴 코로나 시절이 끝나고 일상을 회복했다는 것이 실감 납니다.


공주 산성시장 문화공원
▲ 공주 산성시장 문화공원

산성시장 문화공원에는 연둣빛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반대편 평화의 소녀상 뒤에서 보니 소녀상이 마치 군중들에게 연설을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6월 들어 날씨가 더워지면서 한낮엔 파라솔도 활짝 펴서 야외 소풍 온 느낌입니다.

공주 산성시장 문화공원ㅡ 평화의 소녀상
▲ 공주 산성시장 문화공원ㅡ 평화의 소녀상

5월 5일부터 9월 23일까지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에 열리는 밤마실 야시장은 먹을거리는 기본이고, 문화 행사도 열리고 있습니다. 예전엔 문화재 야행 행사가 열려서 공주 제민천의 밤이 북적였는데요. 이렇게 다양한 행사를 계 만들어야 시민들도 즐겁고 경기도 회복되지 않을까 싶네요.

공주 산성시장 문화공원
▲ 공주 산성시장 문화공원

공주 산성시장 문화공원, 밤마실 야시장
▲ 공주 산성시장 문화공원, 밤마실 야시장

산성시장 골목에도 현수막이 곳곳에 걸렸습니다. 현수막 덕분인지 시장 골목도 좀 더 활기 있어 보입니다.
 
공주 산성시장
▲ 공주 산성시장

시장 골목에서 떡 찌는 냄새가 퍼져 나옵니다. 궁금해서 다가가 보니 방앗간이 잔칫집 같습니다. 쌀을 씻어 건져 놓은 광주리가 시장 골목에 가득합니다. 안에는 쑥을 쪄서 가루와 버무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쑥떡을 만들고 있는 건데요. 봄에 모아 놓은 쑥을 가공해서 떡을 만드는 중입니다.

공주 산성시장, 떡집
▲ 공주 산성시장, 떡집

공주 산성시장, 쑥떡 만달기
▲ 공주 산성시장, 쑥떡 만들기

국밥 골목에 국밥 냄새보다 쑥떡 냄새가 더 납니다. 어릴 적 맡았던 것 같은 냄새에 마음은 금세 고향으로 달려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만든 쑥은 절편이나 바람떡 등 녹색이 나는 떡의 재료로 사용됩니다. 막 쪄 나온 쑥떡 절편의 쫄깃한 맛도 떠오릅니다.

공주 산성시장, 쑥떡 만들기
▲ 공주 산성시장, 쑥떡 만들기

점심은 산성시장에서 가장 장사가 잘 된다는 백년맛집에서 국밥 한 그릇으로 해결했습니다. 불황일 때에도 이 식당은 점심에 손님이 가득한데요. 푸짐하고 변하지 않는 맛에 단골손님이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공주 산성시장, 백년맛집의 순대 국밥
▲ 공주 산성시장, 백년맛집의 순대 국밥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 잔 사서 시원한 맛을 음미하면서 시장 골목을 한 바퀴 돕니다.

공주 산성시장, 도너트와 커피점
▲ 공주 산성시장, 도너트와 커피점

말 그대로 시장표 신발이 가득 진열되어 있는 신발가게를 지납니다. 시골 어머니들이 두어 켤레씩은 가지고 있는 낯익은 신발도 보입니다. 시장 골목의 옷 가게는 시원한 진작부터 시원한 여름 옷들이 진열되어 손님을 기다립니다.

공주 산성시장, 신발 가게
▲ 공주 산성시장, 신발 가게

공주 산성시장, 옷 가게
▲ 공주 산성시장, 옷 가게

수산물 골목과 정육 골목을 지나면서 시장 구경을 하였습니다. 주말 낮이라 그런지 손님들도 눈에 많이 띕니다.

공주 산성시장, 수산물 골목
▲ 공주 산성시장, 수산물 골목

시장에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산성시장 문화공원 카페에도 손님이 늘었습니다. 올해 봄에 새롭게 색깔을 칠해서인지 카페는 산뜻합니다.

공주 산성시장, 문화공원 카페
▲ 공주 산성시장, 문화공원 카페

6월이 되면서 문화공원에는 분수가 솟아오릅니다. 아직은 물줄기를 맞으며 노는 아이들은 없지만 분수는 본격적으로 시작된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공주 산성시장 문화공원 분수
▲ 공주 산성시장 문화공원 분수

공주 산성시장 문화공원에서 노는 아이들
▲ 공주 산성시장 문화공원에서 노는 아이들

금요일, 토요일 밤에 열리는 공주 밤마실 야시장은 여름 동안 이어집니다. 공주 산성시장 밤마실 야시장은 친환경적인 야시장으로 일회용품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는 불편한 야시장이라고 합니다. 환경도 생각하는 야시장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올여름 더위는 공주 산성시장 야시장에서 날려 보세요.


공주 산성시장 밤마실 야시장
ㅇ 기간 : 5월 5일 ~ 9월 23일
ㅇ 시간 : 17:00 ~ 22:00
ㅇ 장소 : 공주 산성시장 문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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