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청정 항구 '서산 구도항'
한적한 포구 트래킹 코스 인기
2023.05.30(화) 22:56:42 | 국보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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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j7621@hanmail.net)
안녕하세요. 오늘도 서해바다의 넘치는 매력을 간직하면서도 멋진 풍경을 선물하는 숨은 명소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예전에 1박2일 프로그램에서 '항구가 있는 작은 어촌마을'을 찾아가는 미션으로 출연자들이 충남 서해바다를 찾아간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장소는 이 미션의 정답이라고 할 수 있는 '서산 구도항'입니다.
구도항은 가로림만 해양 보호구역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주 작은 어촌마을로 항구에는 10여개 가구와 식당이 전부인 작은 항구입니다. 다른 항구와 달리 시끌벅적한 어판장도 없어서 가족단위로 조용하게 바다를 구경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구도항은 지난 2020년 지방어항으로 지정이 됐습니다. 최근에는 여객터미널이 조성된 것 같습니다. 신축 건축물에서 여객터미널이 운영 중이었습니다. 구도항을 시작으로 인근에 위치한 도서지역 주민들에게는 발이 되어주는 중요한 장소인 듯 합니다.
한적한 포구 풍경에 매료돼 감탄이 나올 정도입니다. 물이 빠져 있지만, 평소에서는 작은 어선들이 정박해 있다고 합니다. 물이 들어오면 방파제에서도 낚시가 가능해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둘러보다 보면 공사하는 곳도 있습니다. 아마도 지방어항 지정후 들어오는 시설물을 조성하기 위한 공사 분위기입니다. 계획도를 보면 어구창구나 수산물 공동작업장 등 들어올 시설이 정말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항구로서 필요한 시설이 하나둘씩 생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구도항을 자세히 둘러보겠습니다. 서산 아라메길 4-1코스에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아라메길 4-1코스는 약 14km 구간으로 4시간정도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서해 바다의 아름다운 해변을 따라서 트래킹을 즐기는 분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아시는 분들만 백패킹을 홀로 오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백패킹 후에 아라메길을 걷는 코스로 구상을 해서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산 구도항의 또 다른 매력이 바로 석양이 지는 일몰이라고 합니다. 서해 바다에 태양이 빠지는 듯한 모습을 많은 사람 없이 혼자서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고 합니다. 시간이 된다면 캠핑이나 차박 등을 가족과 함께 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정된 캠핑장이 없으니 캠핑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주민들에게 피해 주지 않는 선에서 즐기시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