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우리는” 이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지만, 그 전부터도 진사님들의 출사지로도 명소가 된 곳 청보리 언덕, 그곳에 가고 싶지 않으세요?
그 혹한 겨울을 잘 견디고 파릇파릇한 안구정화시켜주는 청보리 초록빛 물결이 일렁이는 곳, 그곳으로 함께 떠나 보자구요~.
워낙 핫한 곳이다 보니 주말에는 많은 분이 도로에 차를 주차해서 통제 불능 상태가 되어 도로가 너무 복잡하고 몇 시간씩 꽉 막혀 혼잡하기도 하니 가능하면 주중에 오시길 권해 드립니다.
작년 겨울엔 새하얀 눈과 함께 이 청보리 언덕에 올라 보리밟기도 했었더랬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렇게 초록빌 물결이 이는 청보리 언덕 풍경도 장관이지만 한겨울 눈이 소복히 내린 하얀 언덕도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 청보리언덕 겨울풍경
▲ 청보리언덕 겨울풍경
▲ 청보리언덕 겨울풍경
▲ 청보리언덕 겨울풍경
▲ 청보리언덕 가을풍경
▲ 청보리언덕 가을풍경
주변의 교회들도 한풍경 합니다.
이 청보리 언덕에 있던 창고가 카페로 변신해 ‘청보리 창고’ 카페가 생겼기에 그 안이 궁금했습니다. 하여 안으로 들어가 ‘얼마나 예쁠까? 얼마나 아름다울까? 어떤 쉼을 할 수 있을까?’ 많은 의문을 안고 들어가 보았습니다.
우선 쥔장 어머님이 계셔서 인사를 했는데 어머님 말씀에 ‘ 아이고 너무 힘들어, 사람들도 많이 오고 특히 사진사들이 많이 와, 온종일 서서 도와줘야 하니 많이 힘드네, 차라리 농사일이 더 편해’ 하셨습니다. 아마도 행복한 표현의 말씀이겠지요?
다른 카페들과 뭔가 차별화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내부 구조도 좀 색달랐고요. 건물 내부 시설들도 거의 친환경적인 듯했습니다. 새집증후군 같은 그런 냄새도 없었고요, 그냥 모든 게 다 자연스러움.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앉아서 쉼이 편했습니다. 음료도 디저트도 다 맛도 좋았고요, 항상 행복을 함께하는 사람들과 함께해서 그래서 더 좋기도 하고 또 행복해서 더 좋기도 했던 거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 천북에 명소도 많고 예쁜 카페도 하나, 둘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만큼 살기 좋은 곳인 거겠지요?
오늘은 좀 하늘이 미세먼지로 가득해 덜 푸르고 구름도 없어 좀 덜 예쁜데 구름이 흘러 흘러 노래하고 하늘이 눈이 부시게 푸른 날에는 정말 환상적인 유럽풍의 멋진 풍광이 그려지는 곳입니다.
▲ 하늘이 예뻤던 날
지금이 딱 제철인 청보리, 키도 적당하고 풍경도 제일 아름다울 때, 청보리의 매력이 잘 발산되는 계절입니다.
사진 출사지로도 좋은 곳으로 제일 아름다운 청보리와 함께 청보리 매력을 온몸으로 담아가실 수 있는 곳, 주변에 우유 창고, 공룡 발자국 화석, 신죽리수목원, 충청수영성과도 가까워서 함께 다녀가셔도 좋은 곳이니 가장 아름다운 보리 보러 꼭 한번 다녀가시라고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청보리 창고
충남 보령시 천북면 천광로 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