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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드득 쏟아진 벚꽃의 아쉬움 달래주는 각원사 겹벚꽃

진분홍 혹은 연분홍 겹벚꽃 만개… 주말 전후 절정

2023.04.18(화) 10:45:53 | 장군바라기 (이메일주소:hao0219@hanmail.net
               	hao021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천안시 각원사가 만개한 겹벚꽃에 둘러 쌓여 있다.

▲ 천안시 각원사 대웅보전이 만개한 겹벚꽃에 둘러 쌓여 있다.


올해는 이상 고온으로 벚꽃이 예년보다 일찍 피었지만 냉해로 풍성함은 사라지고 꽃잎마저 힘없이 빨리 떨어져 아쉬움을 주는데요, 마치 상춘객의 이 같은 마음을 달래주듯 살랑살랑 향긋한 봄바람을 타고 천안 각원사 겹벚꽃이 예년보다 풍성한 꽃송이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천안 각원사 청동대불 주위로 만개한 겹벚꽃 자태 1.

▲ 천안 각원사 청동대불 주위로 만개한 겹벚꽃 자태 1.


송이송이 덩어리진 꽃 모양이 마치 거봉 포도나 샤인 머스킷처럼 피어나 진분홍 혹은 연분홍의 꽃잎을 휘날리며 매혹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원래 4월 말 전후로 만개하지만, 올해는 일찍 피어 이번 주말이면 절정을 이룰 전망입니다.

 

천안 각원사에 만개한 진분홍 겹벚꽃.

▲ 천안 각원사에 만개한 진분홍 겹벚꽃.


천안 각원사에 만개한 연분홍 겹벚꽃.

▲ 천안 각원사에 만개한 연분홍 겹벚꽃.


각원사의 겹벚꽃은 천안의 진산 태조산 능선과 어깨를 나란히 한 청동 대불(좌불상) 주변이 가장 화려합니다. 높이 15m에 청동 60t으로 남북통일 염원을 담아 조성한 청동 대불을 경배하듯 피어난 겹벚꽃은 중생의 번뇌와 어둠을 밝히는 부처의 대자대비한 미소와 어우러져 봄철 장관을 이룹니다.

 

천안 각원사 청동대불 주위로 만개한 겹벚꽃 자태 2.

▲ 천안 각원사 청동대불 주위로 만개한 겹벚꽃 자태 2.


천안 각원사 청동대불 주위로 만개한 겹벚꽃 자태 3.

▲ 천안 각원사 청동대불 주위로 만개한 겹벚꽃 자태 3.


천안 각원사 청동대불 주위로 만개한 겹벚꽃 자태 4.

▲ 천안 각원사 청동대불 주위로 만개한 겹벚꽃 자태 4.


천안 각원사 청동대불 주위로 만개한 겹벚꽃 자태 5.

▲ 천안 각원사 청동대불 주위로 만개한 겹벚꽃 자태 5.


천안 각원사 청동대불 주위로 만개한 겹벚꽃과 철쭉.

▲ 천안 각원사 청동대불 주위로 만개한 겹벚꽃과 철쭉.


천안 각원사 청동대불 주위로 만개한 겹벚꽃 자태 6.

▲ 천안 각원사 청동대불 주위로 만개한 겹벚꽃 자태 6.


이번 주말부터는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만개한 진분홍과 연분홍 꽃잎이 사방에 흩뿌려질 것입니다. 대웅보전에서 청동 대불로 향하는 길에도 철쭉과 겹벚꽃이 조화를 이루며 피었습니다. 태조산을 향하는 산책로에도 봄꽃이 지천으로 피어 꽃 대궐을 이루고 있습니다.
 

천안 각원사 대웅보전에서 청동대불로 향하는 길가의 봄꽃.

▲ 천안 각원사 대웅보전에서 청동대불로 향하는 길가에도 봄꽃이 만개했다.

 

천안 각원사 청동대불 주위 등산로에 만개한 겹벚꽃.

▲ 천안 각원사 청동대불 주위 등산로에 만개한 겹벚꽃과 수양벚꽃.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종루와 형형색색 연등을 곧장 지나면 대웅보전이 나오는데 오른편의 천불전에는 수양버들처럼 가지가 늘어진 수양벚꽃이 바람에 풍성한 가지를 이리저리 휘날리며 연분홍 벚꽃잎 휘날립니다.

 

천안 각우너사 천불전의 능수벚꽃.

▲ 천안 각원사 천불전의 능수벚꽃.

 

천안 각원사 대웅보전앞에 내걸린 형형색색의 연등.

▲ 천안 각원사 대웅보전에 내걸린 형형색색의 연등.

  

대웅보전을 중심으로 경내의 규모도 남다릅니다. 주춧돌 34개와 목재 100만 재가 사용된 대웅보전은 660(200) 크기로 지어진 국내 최대 목조건축물로 대목장들의 숨결을 전해줍니다. 단청의 아름다움은 물론 전통 사찰의 창살 무늬까지 소목장의 섬세한 손길도 국내 최고 수준입니다.
 

천안 각원사 대웅보전 전경.

▲ 천안 각원사 대웅보전 전경.


천안 각원사 대웅보전의 창살. 소목장의 빼어난 솜씨가 아름답다.

▲ 천안 각원사 대웅보전의 창살. 소목장의 빼어난 솜씨가 아름답다.

 

2층 누각으로 지어진 종각 태조산루에는 무게 20t태양의 성종이 걸려있는데 이는 서울 보신각보다도 큽니다. 천불전과 칠성전의 단청은 어느 사찰보다도 화려하고 정교한데 처마에 달린 풍경과 어우러진 풍광은 그저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천안 각원사 종각 '태조산루' 전경.

▲ 천안 각원사 종각 '태조산루' 전경.


천안 각원사 화려한 단청.

▲ 천안 각원사 칠성전의 화려한 단청.


각원사 벚꽃은 풍성함이 남다릅니다. 시차를 두고 피고 지는 다양한 꽃들은 언제나 대중의 마음에 안식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올해는 너무 일찍 저버린 벚꽃의 아쉬움을 위로하기 위해 겹벚꽃이 더욱 풍성한 꽃망울을 터트린 것 같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벚꽃을 즐기려면 서둘러 각원사를 들러보세요. 아마 다음 주까지도 보지 못한다면 할 수 없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할지도 모릅니다.
 

천안 각원사 연못의 등.

▲ 천안 각원사 연못에 설치된 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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