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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역사를 잇는 당진의 ‘상생통일의 길’

(사)남북상생통일연대, 동학농민운동 유적지 등 탐방

2023.04.14(금) 09:27:57 | 관리자 (이메일주소:yena0808@hanmail.net
               	yena0808@hanmail.net)

(사)남북상생통일연대가 지난 1일 당진지역 ‘상생통일의 길’ 답사 프로그램으로 한진포구를 방문했다.

▲ (사)남북상생통일연대가 지난 1일 당진지역 ‘상생통일의 길’ 답사 프로그램으로 한진포구를 방문했다.




상생통일의 길 프로그램은 동학농민운동, 독립운동과 분단 이후의 전쟁, 대립이 일어났던 민간인 희생 지역 또는 국군, 주군대 등을 탐방하는 것이다. 또한 이 시대에 남북이 대결이 아닌 화해하고 상생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으며 지난 2022년 10월 경 예산군에서 시작해 홍성군을 탐방하고 세 번째로 당진시에서 진행됐다.

이에 당진지역 주민 뿐만 아니라 보령, 아산 등에서 30여 명의 참가자가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당진역사문화연구소 김학로 소장이 해설을 담당했다.

이날 답사는 합덕성당에서 시작해 합덕제, 전파관리소, 3.10 학생독립만세운동 기념비, 손병희 선생 유허지, 송악산, 한진포구를 거쳐 소들섬에서 마무리됐다.

합덕성당은 조선후기 천주교와 동학이 사람들에게 널리 퍼졌다는 의미에서 밀접한 관계가 있다. 또한 또한 옛 면천공립보통학교의 학생들이 3.1독립만세운동을 보고 3월 10일에 독립만세를 외쳤던 것을 기념하며 3.10 학생독립만세운동 기념비를 답사했다.

손병희 선생 유허지는 손병희 선생이 동학농민혁명이 끝나고 숨어지내던 곳을 복원한 곳이다. 이를 통해 충남 내포의 동학 농민혁명이 활발하게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송악산은 당시 내포의 동학농민군들이 대본영을 차려 일대를 전부 장악하고 농보를 점령해서 농성을 했던 장소이다.

한진포구는 당나라, 한나라와 교류를 했다는 뜻에서 대진이라고 불렸었다. 또한 6~70년대 초까지 전국에 소금이 모였던 시장이기도 했으며 6.25전쟁 때 많은 민간인들이 희생당했던 장소이다. 또한 당진지역에서 핵심적인 활동가였던 이춘범 씨가 생을 마감한 장소이기도 하다.

한편 답사의 마지막 장소로 소들섬을 방문했다. 김학로 소장은 “다양한 생명이 공존하는 종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조류 및 야생 생물과 함께하는 구역이 필요하다”며 “소들섬에 송전 철탑이 들어서면 안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최만정 상임대표는 “분단된 나라에서 전쟁을 반대하고 상생통일 국가를 지향하는 것은 나라가 잘살기 보다 많은 국민들이 자연과 함께 성숙한 민주주의로 가기 위한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상생통일연대에서는 충남 단위에서 시군별로 역사적인 탐방과 현재적 의미를 찾는 답사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참가자 한 마디

김학로 소장 

“설렘과 안타까움이 공존”

“동학정신은 우주 만물이 공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탐방을 진행하며 산천이 오염되고 망가져 있는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당진에 있는 이런 유서 깊은 유적들을 많은 사람들한테 알릴 수 있다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설레는 마음을 갖게 됐습니다.”

아산시 윤영숙 씨 

“답사 통해 새로운 시각이 열렸어요”

“저는 동학시민실천연대 활동을 하며 강화도, 서울, 논산, 공주 등의 답사를 다녔어요. 이번에 당진에서 3.1운동과 동학농민혁명 등 독립운동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있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고 당진지역의 사람들과 동학농민혁명군들이 우리나라를 지켜냈다는 생각이 들어 당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열린 것 같습니다.”

보령시 김영석 씨 

“동학농민운동 현장 탐방할 수 있어 영광”

“당진지역 동학농민운동의 현장들을 탐방하는데 당진에서도 많이 연구와 조사가 이뤄져 동학 정신을 계승하고 유적을 보존하려는 움직임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상생통일연대에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줘서 고맙고 참여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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