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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계룡 두계장터에 울러 퍼진 '4.1 독립만세운동'

2023.04.07(금) 01:06:13 | 가을하늘 (이메일주소:kms2380@hanmail.net
               	kms238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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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는 지난 4월 1일 두마면 일원에서 104주년(제7회) 두계장터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이응우 시장과 계룡시의회 의원, 보훈단체 협의회회원,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 만든 20년, 함께하는 계룡'이라는 주제로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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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4년 만에 열린 이번 기념행사는 만세태권체조와 색소폰 연주의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두계장터 독립만세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및 축사, 삼일절 노래, 만세 삼창,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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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엄사 예술단과 계룡시 청년회 및 시민들이 만세를 부르며 두마면 일원을 행진하였고 그날의 함성을 재현했습니다. 이웅우 계룡 시장은 "일제의 총칼에 당당히 맞서 억압에 저항하였던 선조들이 계셨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다"라며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과 희생을 기리는 4.1독립만세운동을 지속 개최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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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청소년 태권도 시범단이 멋진 만세태권체조를 보여 주었습니다.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절도있는 자세로 품세와 발차기를 날리는 모습에 참으로 씩씩하고 든든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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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어린이 뮤지컬 합창단의 3.1절 노래가 행사장에 울려 퍼졌습니다.
기미년 삼월 일일 정오 터지자 밑물같은 대한 독립만세!
학창 시절 삼일절 기념식에서 소리 높여 불렀던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소중한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들께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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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면 사무소 앞 주차장 한편에는'한훈 기념관 두계 만세 운동에 오다'라는 한훈 의사 홍보부스가 마련되었습니다.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무궁화 보석 십자수, 엽서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숭고한 나라사랑을 기렸습니다.

계룡시 신도안면에 위치한 한훈 기념관은 국가보훈처로부터 작년 12월에 현충시설로 지정됐습니다. 현충시설은 국가유공자와 공훈에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건축물, 조형물, 사적지, 기념관 등 국민의 애국심 함양에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시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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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대표 독립운동가 한훈 선생의 헌신을 기리고, 후세에 호국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2021년 8월 15일에 대한민국 국권 회복의 의미 있는 날을 맞아 개관했습니다. 전시관에는 한훈 의사의 활동 일대기와 독립 활약사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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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청룡 무용단의 환희의 날개 춤 공연을 펼쳤습니다. 한국무용의 창작 작품으로써 우리나라 무궁화를 상징하며 웅비하는 모습을 화려한 날개의 모양으로 표현한 춤입니다. 환상적인 순백의 대형 날개가 무대를 꽉 채우며 아름답게 펼치는 안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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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단을 앞세우고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이 거리 행진에 나섰습니다. 행진 코스는 두마면 사무소 
→ 더? 아파트 → 두계터널을 기점으로 돌아서 → 사계고택 앞→ 두마면 사무소 행사장으로 되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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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를 손에 쥐고 그날의 함성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며 거리 행진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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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바로 4.1 독립만세운동 발상지입니다. 기미년 4월 1일. 두계리 장터에서는 만세운동이 펼쳐졌습니다. 배영직 열사의 주도 아래 계룡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은 오후 4시경 두계장터에서 군중들 앞에 나서 국권 회복을 연설하고 대한독립만세를 선창하며 만세운동을 했다고 합니다. 이날 시위 군중은 약 1천여 명에 이르렀고, 그 일부가 일제 수탈의 상징인 호남 철도를 파괴하려고 시도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하여 배영직 열사는 옥고에서 모진 고문을 치르렀고, 출감 후 3일 만에 순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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