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정황근 장관 청양군 칠성에너지 방문
이날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정황근 장관은 “이곳(칠성에너지)은 축산과 농업이 상생하며 에너지를 순환하는 농촌 재생에너지 순환 모델의 좋은 본보기”라며 “향후 농촌이 갖고 있는 다양한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지역민의 참여와 협력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농업·농촌은 기후 변화와 탄소중립, 그에 따른 에너지 문제 등 중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는 만큼, 농업·농촌의 신재생에너지 전환은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라며 “간담회에서 보여준 신재생에너지 활용사례가 더욱 확산되도록 현장의 의견 등을 포함해 과감한 제도개선과 정책 강화, 기술개발과 보급 확대 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간담회에서는 농업·농촌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규제개선 및 지원 강화 방안 △신재생에너지 생산 및 이용 확대 △에너지 효율성 향상 △기술개발 및 보급 확대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과 대안이 제시됐다.
한편 현장 간담회에 앞서 정 장관은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에서 전기를 생산해 판매하고 전기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인 온수를 인근의 토마토 재배시설 난방용으로 공급하는 칠성에너지화 시설을 둘러보며 최동석 본부장으로부터 시설과 운영현황을 들었다.
최동석 본부장은 “칠성에너지는 2009년 영농조합법인으로 설립돼 농장의 액비 살포 대행사업을 시작으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을 준공하고 군내 양돈농가가 조합원으로 구성돼 관내 양돈 분뇨 100%를 처리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군내 46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에너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주변 원예농가에 잉여열 공급과 연간 9만톤 이상의 친환경 농자재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농업·농촌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이용 확대를 통해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와 환경을 보호하며 더 나은 농업·생산성을 실현해 나가기 위한 ‘농업농촌 신재생에너지 생산 및 이용 확대 결의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