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두리 해안사구

"사람들이 겨울 바다를 찾는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지치고 힘든 일상에 대한 쉼과 위로를 받고자 하는 마음도 그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우리 각자의 그런 마음을 모아서 훌훌 털어버리는 힐링 여행을 함께 떠나자구요!

※ 신두리 해안사구

▲ 신두리 해안사구(천연기념물 제431호)

신두리 해안사구는 태안군 원북면의 신두리 해안가에 위치한 모래언덕입니다.
그런데 이 해안은 무엇 때문에 천연기념물로까지 지정되었을까요?

▲ 해안사구 입구

신두리 해안사구의 관람은 해안사구와 사구 센터를 모두 둘러보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두웅습지도 꼭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 해안사구

신두리 바닷가에는 바닷바람이 쌓아 놓은 사구(砂丘, sand dune)라 불리는 모래 언덕이 있습니다.
이곳은 마치 사막과 같은 풍경을 보여주어 연중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랍니다.

▲ 이정표

이정표에서 보듯이 독특하고 생소한 이름표를 달고 있는데, 이 해안사구는 길이 3.4km, 폭 0.5~1.3k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넓은 모래 언덕이라고 하네요.

▲ 신두리 해안사구

해안사구는 바닷물에 잠겨 있던 모래가 조수간만의 차로 썰물일 때 햇볕에 마르게 되고, 바람에 의해 해안 주변으로 쌓이게 되는 모래 언덕을 말한답니다. 

▲ 해안사구 (해수욕장 방향)

빙하기 이후 1만 5천 년 동안 형성된 신두리 해안사구는 오랜 세월을 그대로 말해주는 듯 다양하고 특이한 생태계가 형성되어 있다고 하네요.
 

▲ 해안사구 북쪽 (천연기념물 지정 구역)

오랜 세월이 쌓아 놓은 모래 언덕(사구)는 3가지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 첫 번째로 해안선을 유지시켜 사람의 거주 공간과 해안을 구분하고, 두 번째로 이렇게 만들어진 사구 주변으로 다양하고 특이한 생태 환경이 만들어져 멸종 위기의 동·식물들이 사람의 간섭을 받지 않고 사는 주요 서식 공간의 기능을 하며, 마지막으로 지하수 저장 역할을 하여 물을 저장하므로 사람은 농사를 짓고, 동·식물들도 살아갈 수 있다 합니다.

▲ 신두리 해안 최대 모래 언덕

최고 높이 19m를 정점으로 하여 펼쳐지는 사구는 마치 모래 폭포처럼 보이며, 가보지 않고서는 감히 표현할 수 없는 자연 그대로의 멋진 경관이랍니다.

▲ 사구를 지키려는 노력

꼭 보호해야 할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음에도 사람의 손과 발에 훼손되는 사구를 지키려는 노력이 계속 이어진답니다. 21~22년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그런 유명세로 더 많은 방문객이 찾아오고 있는 신두리 해안사구에서는 너 나 할 것 없이 지킴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 신두리 사구 센터

▲ 신두리 사구 센터

신두리 사구 센터는 주차장 맞은편 해안사구가 시작되는 지점에 자리하고 있으며, 해안사구와 두웅습지에 살고 있는 동·식물들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센터 홍보관에는 신두리 해안사구의 역사와 생태 환경, 신두사구의 현재가 전시물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 해안사구를 둘러보기 전에 방문하면 더 좋을 것 같더군요.

 

▲ 안녕! 신두사구 (프롤로그)

전시실은 5개의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시작은 '안녕! 신두사구' 입니다.
많은 방문객의 신두사구에 대한 걱정과 염려가 담겨 있네요.

▲ 바람언덕

두 번째, 바람언덕은 신두사구 시간의 흔적 및 바람 모래 언덕을 살펴볼 수 있답니다.

▲ 신두사구 친구들

▲ 두웅습지 친구들 (영상실)

세 번째, 모래언덕은 생태서식지, 신두사구 및 두웅습지의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네요.
우리나라에서 6번째 람사르 습지로 등록·보호되고 있는 두웅습지를 돌아보지 못하여 아쉬음이 남는데 다음엔 꼭 방문하려 합니다.

▲ 신두사구 지킴이

네 번째, 신두 언덕은 훼손되어 가는 사구를 지키려는 노력이 담겨 있습니다.

▲ 샌드아트

특히, 샌드아트 체험 활동을 통한 신두사구의 이모저모를 알아가는 과정이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에게도 새로운 체험이었답니다.

▲ 탁본 체험

이 밖에도 탁본 체험, AR(증강현실) 체험, 퍼즐 맞추기 및 사구 생물 스탬프 찍기를 체험할 수 있으며,

▲ 모래놀이 체험 (만 2세 ~ 만 7세)

실제 모래를 만지고 밟으며 느낄 수 있는 모래놀이 체험장도 운영되고 있네요. 

그 오랜 세월이 쌓아 놓은 모래 언덕은 이 땅을 지키며 사람과 동·식물이 함께 살아가라고 배려하였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그 배려를 아집과 욕심으로 갚고 있습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하겠지요.
신두리 해안사구 및 우리 강산의 유수한 자연 경관의 보존을 위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한 번쯤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 신두리 해안사구 (센터)
 -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신두해변길 201-54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