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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첫 일출, 당진 곳곳서 해맞이 행사 열려

2023.01.06(금) 18:56:24 | 당진신문 (이메일주소:djnews@hanmail.net
               	djnews@hanmail.net)

2023년 계묘년이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계묘년 새해를 맞아 왜목마을을 비롯한 지역 곳곳마다 수많은 해맞이객이 떠오르는 해를 보며 각자의 새해 소망을 기원했다. 또한, 각 마을에서는 해맞이 떡국 나눔을 통해 새해 첫날 정을 나누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했다.

아미산, 구름 인파 속 시작한 새해

촛불을 들고 새해 소원을 빌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 촛불을 들고 새해 소원을 빌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당진에서 가장 높은 산이지만, 349m의 높이로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아미산에 새해 첫날 당진시민을 비롯한 인근 지역민들의 발길이 잇따랐다.

이에 면천면과 면천개발위원회는 1일 오전 6시부터 아미산 등산로 초입에 위치한 아미행복교육원 운동장에서 떡국 나눔을 했으며, 아미산 정상에서는 미끄러운 산길을 오른 등산객을 위해 가벼운 간식을 나눴다.

이렇듯 새해 첫날 아미산에서 태양을 보기 위해 많은 시민이 정상에 오르면서 영하의 날씨도 무색하게 했다. 그러나 이날 아미산에 오른 시민들 대부분 새해 첫날 떠오를 태양을 기대했지만,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해를 볼 수는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비록 태양은 볼 수 없었음에도 시민들 표정에는 희망과 기대로 가득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외부 마스크 해제에 따라 시민들은 자유로움을 만끽하며, 서로의 행복과 안전을 기원했다.

김순분 씨(대덕동)는 “올해는 모든 사람이 다 평화로운 한 해가 됐으면 좋겠고, 희망찬 출발을 했으면 한다”며 덕담을 나눴다.

윤수선 씨(당진2동) 역시 “시민 모두 행복하시고,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됐으면 한다. 그리고 올해는 건강하고 모두 행복한 한 해로 근심 없이 웃음만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오전 7시 20분 계묘년 새해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한 기원제가 열렸다. 한영우 면천면장은 “계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신 모든 일 다 이뤄지길 기도한다. 아미산 정상까지 올라오느라 모두 고생 많으셨다”며 “당진시민 모두가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바라고, 면천면이 한층 더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면천면개발위원회 박연규 위원장은 “모두 원하는 것 이루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한다. 해가 뜨지 않아서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새해가 밝았으니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봉화산에서 함께한 해맞이


송산면부녀회에서 떡국을 봉투에 담아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 송산면부녀회에서 떡국을 봉투에 담아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송산면 봉사단체연합회(회장 구본관)에서 계묘년을 맞아 제2회 송산면 해맞이 떡국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1일 오전 6시 봉화산 정상에서 진행된 떡국 나눔 행사는 송산면민의 무구안녕과 풍년농사, 소원성취, 사업번창,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한 해가 되도록 화합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로 마련됐다.

일출 시각은 7시 47분이었지만, 오전 6시부터 마을 주민들은 봉화산 정상에 올라 추운 날씨에도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떡국을 나눔 받은 주민들은 “추운데 고생한다, 맛있게 먹겠다”면서 봉사하는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이번 떡국 나눔 행사는 지난 2020년 이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그동안 행사는 중단됐었던 만큼 송산면 주민들에게는 뜻 깊은 행사였다.

이성희 송산면부녀회장은 “코로나19로 새해 첫날 행사를 중단했었는데, 이렇게 다시 시작될 수 있어서 의미가 깊다”며 “면민 모두 건강하길 바라며, 앞으로 이루고자 하시는 소망 다 이루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7시경 자전거를 타고 산을 올라 주민들의 시선을 받은 시민들도 있었다. 자전거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반영권 씨는 동료들과 자전거를 타고 봉화산에 오르며, 새해의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봉화산에 자전거를 타고 오른 반영권 씨(가운데)와 그의 동료들.

▲ 봉화산에 자전거를 타고 오른 반영권 씨(가운데)와 그의 동료들.


반영권 씨는 “지난 12월 1일에 셋째를 낳았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이 새해에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지내면 좋겠다”며 “평소에 자전거를 즐겨 타고, 대회에도 나갈 만큼 즐기는데 새해 첫날에 건강한 시작을 해보고 싶어서 자전거를 타고 봉화산에 왔다”고 전했다.

이른 아침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산에 오른 노신사도 있었다. 김창규 송산초총동문회장은 “송산면민 모두 복 많이 받고, 건강하고, 그리고 우리 송산면에 좋은 일로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에 산에 올랐다. 많은 사람과 함께 새해 아침을 맞이하니까 기분이 좋다”며 “올해 송산초 100주년을 맞이하는데, 기념 행사 준비가 잘 이뤄지고, 무엇보다 오랜 역사를 가진 만큼 앞으로 학교의 가치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비록 구름에 해는 가렸지만, 봉화산을 찾은 면민들은 두 손을 모으고 각자의 소망을 빌며, 서로에게 덕담을 나눴다.

송산면 봉사단체연합회 구본관 회장은 “3년 전에 여기 이 자리에서 떡국을 나눠드리는 행사를 했었지만, 코로나19로 중단됐었다. 그리고 오늘 다시 행사를 시작했는데, 많은 주민이 찾아주셔서 함께 시간을 보내니 기분이 좋다”며 “우리 면민들 올해에도 좋은 꿈 좋게 이루시길 바라며, 하시고자 하는 일 모두 이루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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